프로페서V:송용진 / 드라큘라 백작:윤소호

 

   내가 얼마나 동백을 사랑했었나...를 다시 깨닫게 된 시간이었던듯. 삼연 때도 쏭븨 취향 아니었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봤었지.. 암튼 뭔가 전반적으로 노잼이었다. 애드립 별로 없는 거 알고 갔음에도 좀 노잼이었고 그거에 맞춰서 솧백도 애드립 없으니까..... 거기다 직전에 봤던 쌀솧이 드립 폭발이라 더 그런 걸 수도 있겠고. 그나마 피티데이트가 좀 뭐가 많았던 것 같긴한데 무대 위에 관객 아예 데리고 앉는 건 처음 봐서 재밌었음ㅋㅋ 그리고 피티데이트~핲맨핲몬 사이에 행동 따라하는 거에서 뭔가 자질구레하게 많아서 그거 다 똑같이 카피해서 하려는 게 굉장히 눈에 보이기도 했고 뭔가 행동이 많아서 봤을 때 예뻐보이진 않았다. 마돈크 부르고 들어갈 때 사다리 한 번 만지고 가는 거 진짜 너무 좋은데 거의 매번 (적어도 중간막공 이후 내가 보는 날들은) 하는 것 같아서 좋다. 오늘은 약간 톡토톡 느낌 아니고 툭 느낌?

   고양이 야옹하는 것도 다시 안 들어가고 그냥 바로 슉 나왔고 헌혈센터 습격도 약간 노잼.... 초대장도 뒤에서 되게 자세 잡더니 그냥 바닥에 툭 던졌고.

   전반적으로는 나쁘지 않게 봤던 것 같고 달꿈 좋았고.. 사실 솧 첫공 때만해도 달꿈이 진짜 너무 취향 아니었는데 갈수록 뭔가 연기로 극복해나가는 느낌? 아 달꿈 맨 처음에 음이 이상하게 나가가지고 ???? 했는데 뭐 그 다음엔 괜찮았고... 세라 가사 틀린 건 몰랐음...ㅋㅋㅋㅋㅋ 마돈크는 진짜 걍 아무 생각없이 보나봐....

   암튼 페어막치고 뭔가 전반적으로 노잼 느낌이라 아쉽긴 한데 어차피 위메프로 본 거라 그렇게 아깝지도 않고 백작으로 볼 수 있는 날은 진짜 얼마 안 남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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