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즈:최재웅 / 벤자민:김경수 / 캐리:강혜인 / 토니:백승렬

 

   아니 네 명 다 이렇게 별로였을 수가.... 진짜 합이 너무 안 맞고 각자 자기 연기만 해서 힘들었다. 애초에 그렇게 재밌게 보고 있던 극도 아니었는데 합도 안 맞고 핑퐁핑퐁이 안되니까 더 노잼으로..ㅜ_ㅜ...... 웅홈즈는 톤에 변화가 없고 전반적으로 지루하고. 작베니는 혼자 마음과 감정이 급한건지. 대사 엄청 대차게 씹은 부분 하나만 빼면 그래도 작베니가 제일 좋았는데 아쉽다. 혜인캐리는 혼자 대사를 엄청 빠르게 치고. 안그래도 발음이 약간 오물오물 하는 스타일인데 대사까지 빠르게 치니까 안 들리는 대사가 너무너무 많았다ㅜㅜ 승렬토니는 발음이 조금..안 좋다... 그리고 올드한 노래 스타일ㅜ_ㅜ.... 그렇다고 해서 연기가 너무 좋은 것도 아니고. 이래저래 혼파망으로 아쉬운 관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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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하이드:전동석 / 루시:아이비 / 엠마:민경아 / 어터슨:이희정 / 글로솝:신재희

 

   그래도 한 번은 봐야하지 않을까 해서 봤다. 노래야 당연히 믿고 듣지만 연기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특히 2막. 1막에서는 지킬-하이드 간의 차이가 약간 이상하게 애매했는데 2막에서는 좀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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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에녹 / 벤자민:윤소호 / 캐리:김수연 / 토니:이용규

 

   원래는 볼 계획이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보게 되었고 녹홈즈가 정말 좋다. 그 약간 눈웃음치면서 겁주는 게 참 마음에 들어. 확실히 토로홈즈에 비해서는 움직임이나 그런 게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되게 무섭다. 오늘 보니 토로홈즈랑 조금 다른 점이 있는데, 토로는 벤자민 죽일 음모를 꾸밀 때, 문 닫았다가 열고 벤자민이 문 옆에서 들을 때 계속 벤자민 쪽을 보고 노래한다. 녹홈즈는 아예 처음부터 문을 살짝 열어놓지만 벤자민이 오고 나서 계속해서 벤자민 쪽을 보기보다는 벤자민 쪽을 향해 잠깐 노래하고 그 뒤로는 캐리에게 집중하는 편.. 그리고 네 아기에게 누가 더 필요한 사람인지 생각하라고 할 때, 토로홈즈가 더 적극적으로 아기에게 손을 대는 모션을 취한다.

   첫 넘버에서 '벤자민 핏첼!'하고 엄청 놀라게 소리지르는 것도 토로 디테일. 녹홈즈도 소리지르긴 하는데 의자에 앉아있던 내가 화들짝 놀랄만큼은 아니었다. 그리고 연구실 처음 나올 때도 쾅 쾅쾅 소리 내는 것도 토로 디테일. 전반적으로 토로홈즈가 조금 더 소리나 모션이 자극적인 편이다.

   수연캐리와 려원캐리의 차이점도. 노선도 노선이지만 벤자민이 연구실에 내려와있을 때, 사람을 죽이고 나서 려원캐리는 벤자민을 보고 놀라서 병에 든 장기를 숨기지만 수연캐리는 그렇지는 않다. 캐리가 벤자민에게 토니를 죽일 계획을 말하고 있을 때 홈즈를 봤는데 다 듣고 있는 표정, 만족한다는 표정이었다. 오 생각보다 대단한데? 같은 표정이기도 했고.

   용규토니는 오히려 훈토니보다 은일토니 노선이랑 조금 더 가까워 보였다. 그렇지만 은일토니보다는 확실하게 줄리아가 죽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듯했다. 호텔에 들어와서 줄리아를 만나라고 할 때 용규토니 눈에 눈물이 화르륵 차오르는 걸 봤어...

 

   넘버는 슬슬 익숙해지기 시작했는데 왜 극에 정이 안 갈까... 약간 노잼..으로 보고 집에 왔다ㅜㅜ 그나저나 넘버 리스트 나오면 좋겠다 후기쓰기 좀 편하게.. 슬슬 안들렸던 대사나 가사들도 들리기 시작했고. 그치만 진짜 이번엔 딱 열두번만 봐야지..

 

우린 왜 이곳에 존재하는가

우린 왜 세상에 버려졌는가

처음부터 없었더라면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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