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1:문성일 / 학생2:윤소호 / 학생3:손유동 / 학생4:송광일

 

   관극하고 놀다왔더니 너무 피곤해서 후기도 못 쓰고.... 후기는 계속 밀리고... 알제는 뭔가 후기에 손대기가 어려운 것 같아서 계속 미루고 있는데 쉬는 날 빨리 해결해버려야지ㅜㅜ 너무 많이 밀렸다 정말... 일열 왼극싸에 앉았는데 생각보다 시야가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뭔가 좀 더 현장감 있는 그런 느낌? 특히 바로 옆 책상으로 배우들이 왔다갔다 할 때... 무대를 정말 다양한 각도로 써서 어디에 앉느냐에 따라 보이는/보이지 않는 표정이 정말 다른 것 같은데 오늘은 그동안 못봤던 표정들을 꽤 많이 봐서 좋았다. 특히 학생3이 결혼식 장면에서 책 찢을 때 학생2의 표정과 1막 마지막에서 무대 중간에 서 있는 로미오의 표정. 그리고 2막에서 줄리엣이 진짜로 죽을 때의 표정.

   지난번에도 이 극의 결말이 비극이라고 느꼈던 날이 있었는데 오늘은 마지막에 학생1이 정말 너무 울면서 "꿈을 꿨어" 대사를 쳐서 비극으로 느껴졌다. 어쩌면 1막 마지막에서의 로미오의 표정과 2막 마지막에서의 학생1의 표정이 너무 겹쳐 보여서 더 비극으로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줄리엣이 약 먹을 때, 소네트를 읊으며 줄리엣과 마주하는 로미오의 표정, 그리고 약을 먹고 쓰러지는 줄리엣과 딱 맞춰서 떨어뜨린 로미오의 빨간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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