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장지후 / 미미:김수하 / 마크:정원영 / 콜린:유효진 / 엔젤:김호영 / 모린:민경아 / 조앤:정다희 / 베니:임정모
너무 많이 울어서 아직까지도 머리가 아프다. 집 오는 내내 머리가 깨질 것 같았는데 아직도.... 원래 보려던 날을 갑자기 못 가게 되면서 급하게 잡아서 보러 간 거였는데 너무 잘했다. 현대의, 한국의 일반적인 사람들이 공감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캐릭터들이라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 좋았다. 더 보게 된다면 오늘 본 조합에서 크게 바뀌지 않는 선에서 골라서 볼 것 같다. 특히 지후로저, 수하미미, 경아모린은 절대 못 놓쳐.
모린은 잘못하면 그냥 해괴망층하기만 한 캐릭터가 될 수도 있을 캐릭터인데 경아모린은 너무나 사랑스럽고 빠져들수밖에 없는 캐릭터였다. 내가 조안이었더라도 모린 포기 못해.... 뿌끼 하는 것까지도 너무 귀엽다구ㅜ^ㅜ
국내에서 하는 렌트는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해외에서만 렌트를 봤어서 무대가 되게 크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내가 봤던 렌트는 좀 더 작은 극장, 숨막히는 공기, 함께 호흡하는 느낌이 더 강했었는데 오늘의 렌트는 정말 뉴욕 사이즈(?)의 큰 무대에 넓어진 동선. 뭐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것 같긴 하고.
오늘 다 좋았지만 조금 아쉬웠던 건 마지막에 마크가 틀어주는 영상이 렌트 캐릭터들의 영상이 아니라 배우들의 연습실 영상이었다는 거 정도. 지금까지 무대 위의 로저, 미미, 마크, 콜린, 엔젤, 모린, 조앤, 베니 등등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장지후, 김수하, 정원영, 유효진, 김호영, 민경아, 정다희, 임정모...를 보게 된 것 같은 느낌이라 좀 현입됐다. 마크가 지금까지 찍은 건 렌트 속에서의 영상이라고 생각해서. 약간 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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