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프랑켄슈타인&자크:류정한 / 앙리 뒤프레&괴물:카이 / 엘렌&에바:박혜나 / 줄리아&까뜨린느:안시하 / 슈테판&페르난도:이희정 / 룽게&이고르:이정수 / 어린 빅터:김지호 / 어린 줄리아:이유주

 

   두 번 보니까 어떤 게 배우 디테일이고 노선이고... 그런 게 구분이 가서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류빅+동쟠, 카앙+지괴 이렇게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동빅 디테일이었던 부분들이 많았던 것에 놀랐고 그 디테일들이 대부분 내 취향 저격이었으며.... 동빅 더 보고 싶다... 류빅이 확실히 동빅보다는 좀 더 어른스러운 빅터였고. 악?에 가까운 걸로 생각하자면 동빅은 좀 치기어린 느낌의, 확 저지르는 그런 느낌이 있다면 류빅은 안에서부터 차곡차곡 쌓아온듯한 느낌이 있었다. 류빅이 약간 너무 어른스러운 빅터라서 엘렌과 붙었을 때는 살짝 아쉬운 감이 있었고.

   쟈크는... 역시 나는 MSG가 좋아서 동쟠이 취향. 빅터일 때의 치기어림or무거움이 쟈크에서도 좀 이어지는 편인 것 같은데.

 

   앙리/괴물은 개인적으로는 카이가 더 취향이었고. 그래서 동카로 한 번 보고 싶은데 내가 너무 늦게 봤기 때문에...볼 수 없지... 지방공에 있으면 보고 아니면 못 보고... 앙리일 때도 그렇고 괴물일 때도, 둘 다 그렇다. 진짜 좋았던 건 애기 강물에 밀고 나서 안...녕.. 하는 거. 그리고 허밍 따라서 하는 거.

   앙리일 때 한앙은 좀 가벼운 느낌도 나는데 카이앙리는 그렇지 않았다. 초반에 "명령입니까 질문입니까" 할 때도 실없이 웃지 않고 딱딱하게 굳어 있고. 빅터 대신 죽는 것도 한앙은 정말 죽을뻔할 때 날 살려준 사람과의 우정.. 느낌이 강하다면 카앙은 이 사람과의 감정보다는 실험을 위해서 죽는 그런 느낌? 이 실험을 정말 꼭 완성시켜. 라는 듯이.  



ㅡ쓰는 중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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