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 베넷:박은석/ 토미 저드:문유강 / 바클레이:이지현 / 데비니쉬:배훈/ 멘지스:이태빈 / 파울러:이주빈/ 델러헤이:김의담 / 샌더슨:김기택 / 하코트:이건희 / 워튼:전변현 / Mr.커닝햄:김태한

 

   가이 베넷인데 데이킨이다. 그래서 좀 아쉬웠다. 잘하는 연기이고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너무 예상을 빗나가지 않는 연기라서 아쉬웠다. 데이킨을 연기할 때와 크게 다른 점이 있는가... 준석베넷이 감정적으로 나오는 몇몇 장면들에서 차분하고 낮게 대사를 쳤던 부분들은 좋았지만 전반적으로 좀 하이한 느낌이라 살짝 뜬 느낌이 들었다. 데이킨이 진짜 인생캐이긴 한데 너무 데이킨 생각나..... 올해도 데이킨해주세요(??)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베넷만 너무 하이해서 조금 겉도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런저런 애드립 많이 치는 건 재밌긴 했지만... 베넷이 여섯대 맞고 난 이후 토미와 얘기하는 장면에서 대사가 틀린 건 아닌데 미묘하게 티키타카가 안되서 지루한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다. 심지어 마지막 대사까지도 베넷과 토미의 감정 주고받음이 느껴지지 않아서 아쉬울 정도.

 

   조연들 되게 많이 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멘지스. 내가 자첫했을 때만해도 태빈멘지스의 대사톤이나 자세같은 부분에서 약간씩 어색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오늘 보니까 훨씬 자연스러워졌고 대사톤도 많이 정리됐다. 감정도 더 드러나기도 하고.

   아 하코트 머리 염색해서 훨씬 좋았다. 그 망할 금발 버리고 처음부터 이런 머리로 했으면 훨씬 예뻤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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