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하이츠 개막 이후로 지금까지 딱 세 번 봤는데 캐스팅은 사진 순서대로. 구스나비 본 날은 따로 후기 팔 예정.  

베니 고정으로 돌다보니 + 베니 말고 다른 캐는 거의 신경 안쓰고 내 시간 맞는 날에 맞춰서 가다보니

우스나비는 키 빼고는 다 보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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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날 인터 및 끝나고 나서 카톡이랑 트윗보면 짜증+욕밖에 없다.

자둘 잡아놓은 것도 가지 말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경수가 인더하이츠를 해서 내가 갈수밖에 없는 사실에 대한 한탄 등등. 일단 이 날 제일 큰 문제는 자리가 별로여서 시방이 쩔었던 것과 블쾌답게 음향이 쓰레기였던 것. 자리야 내가 제대로 확인 안하고 예매한 탓으로 2층 1열^_^...... 난간 시방이 별로 없을 거라고 들었긴 했는데 그래도 은근 거슬렸다. 그리고 양옆에서 수구리 시전해주셔서. 그리고 음향이 진짜 너무 별로. 소리 웅웅 울리는 것도 그렇고. 가사가 좀 제대로 들렸으면 좋겠는데 안 들리니까 더 짜증나고 답답하기만 하고. 특히 96,000에서 베니 우스나비 바네사가 앞으로 나와서 성량자랑 할 때 정말 각각의 노래소리는 하나도 들리지 않는데 의도한건지 뭔건지 모르겠지만 별로. 떼창 소리라도 줄여서 앞에 선 배우들 노래가 들리게 해 줘야 하는 거 아닌가?

2. 스토리 자체가 너무 산만하고 정신이 없었다. 우스나비 이야기, 니나 이야기, 베니 이야기, 바네사 이야기 전부 다 조금씩 건드려서 (우스나비 이야기가 메인이긴 하지만) 정신이 없고. 한 인물에게 집중하기도 힘들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군무나 이런 건 좋았긴 하지만.

3. 관크....관크........  평소엔 관크에 그렇게 크게 신경 쓰는 편이 아닌데 이날 진짜 너무 헬.... 내 뒤에 앉은 여자 자매들은 오글을 하나만 빌린 건지 그거 가지고 관극 내내 싸우고 있지, 동우가 뭐 할 때마다 귀여워하는 소리가 들리고... 나도 경게 귀여워오 여러분..... 그걸 굳이 입으로 소리 안내도 되어오..........

4. 동우 딕션이 정말 정말 안 좋아서 알아 듣기가 너무 힘들었던 것. 예전에 인피 좋아하긴 했었고 지금도 불호는 아니라서 그래도 나름(?) 관대한 마음으로 바라봤다고 생각하는데 랩이랑 춤 담당이지 않았었나. 어째서 랩도 생각보다 별로였던 거야. 사실 연습영상 볼 때도 경수 랩이 키 랩보다 별로여서 ((((())))) 기대안하고 갔는데 딕션 때문에 차라리 경수 랩이 낫다고 느낌. I'm home부분 노래가 충공깽..... 마지막 부분 노래 때문에 감정이 파스스스...........

5. 그래도 좋았던 점도 있긴 한데 무대 쓰는 거랑 군무. 브웨버전인지 뭔지 유튭으로 찾아봤었는데 안무는 우리 나라가 훨씬 낫다. 특히 카나발 부분에서 베니와 니나 행복했던 밤~ 이 부분이랑 96000에서 소리 작아졌다가 커지는 부분, 그리고 폭동에서 암전됐다가 핸드폰 쓰는 부분 등등. 본진 깍지일지도 모르겠지만 춤출 때 경수 몸선이나 그런 게 너무 예쁘기도 해서 춤 많이 춰줬으면 좋겠고......... 카나발에서 혼자 단 위에 올라가서 춤추는 부분 너무 예쁜데 영상이나 이런 게 안 남아서 아쉬움.

6. 그동안 너무 자극적인 연뮤만 봤던 건지 케빈이 총들고 나오고 베니랑 니나가 하룻밤 같이 지내고 온 다음에 2막에서 혹시라도 베니 쏴죽이는 거 아닌가 걱정; 거기다가 클라우디아 할머니 돌아가실 때 케빈 쪽으로 핀조명 들어와서 케빈이 당첨금 훔친건 줄 알고 놀랬다.... 사실 하이츠 사람들 다 너무나 착한 사람들인데ㅠㅇㅠ....

 

 

1051004

1. 개인적으로는 이 날 캐스팅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케빈만 빼고. 지금까지 경험으로 비추어보았을 때 내가 엄마오리가 좀 심한 것 같기도 한데 뭔가 정완케빈보다는 호산케빈이 훨씬 호 느낌. 뭔가 그래도 호산 케빈은 베니에게 좀 더 감정이 있는 느낌이었는데 정완케빈은 딱딱한 느낌이라 아쉬움.

2. 햇스나비랑 육소니랑 너무너무 잘맞아서 나까지 기분 좋은 느낌. 쩌러쩌러! 하는 부분에서 진짜 너무 딱딱 맞아가지고 더 흥겹고 신나고. 일단 잡아놓은 표들은 전부 다 육소니라는 것에 안도감을 느끼게 되었다.

3. 경수가 본진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연기보다는 노래랑 춤이 강점이라는 점이 약간 아쉬운데, 인츠가 경수의 장점이 더 부각되는 뮤지컬인 것은 맞는 듯. 그래서 좋기도 하면서 아쉽기도 하고 그런. 좀 더 연기를 해야하는? 그런 역할을 하면서 연기가 더 많이 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좀 많이 들어서. 아니면 그동안 계속 쭉 달렸었으니까 좀 휴식을 가졌으면 했던 바람도 있었어서. ㅌㄱ가시는 분께서 하신 말이 갈 때마다 애가 살이 빠져있다....인데 인츠 무대 위에서도 그게 좀 느껴지는 것 같아서ㅠㅠㅠㅠ(아프지뭬ㅠㅠㅠㅠㅠ......

4. 그리고 역시 기승전컷콜! 뛰는 컷콜 너무 좋은데 요새 뛰는 컷콜 간 게 없어서 아쉬웠던 걸 해소해줘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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