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429 뉴시즈

잭 켈리:서경수 / 캐서린 플러머:최수진 / 레스:이태경 외 원캐

 

   역시 생일에는 관극>_< 셀프 생축!>_<

 

   사실 자첫 때에는 워낙 뒤에서 봤기도 하고 해서 크게 표정 같은 건 좀 잘 안 보이고 그랬었는데 확실히 앞으로 전진하니까 좋았다. 잭뿐만 아니라 다른 앙상블들 모두 가까이에서 보는 게 훨씬 좋은 듯. 물론 뒤에서 보는 게 안무 같은 거 전체적으로 보기에는 좋았지만 앞에 앉는 게 역시 내 취향... 확실히 23일에 비해서 다 좋아진 것 같다. 안무도 좀 더 시작과 끝?이 맞는 느낌도 들고, 확실한 건 이 날은 데이비가 덜 씹고, 저번에 이상하게 데이비 대사칠 때 바람 소리 나던 게 사라졌다는 거. 그리고 경짹 감정도 진짜 좋아져서, 일주일만에 이만큼이나 로딩됐다니 괜히 뿌듯한 느낌?

   두 번 봤더니 이제 뉴스보이들 얼굴이랑 이름도 좀 더 많이 매치되고 그냥 슥 봐도 누가 누군지 알아볼 수 있게 되서 좀 뿌듯. 막공 전까지 뉴스보이들 전부 다 이름 외워야지 꼭... 저번에도 썼지만 정말 뉴스보이들의 노력이 보이는 극이라 경게뿐만 아니라 뉴스보이들에게서 많은 힘을 얻게 되는 것 같다. 뭔가 오글거리긴 하지만,,, 힘내서 살아가야겠다는 희망과 꿈을 얻어간다 해야 하나. 배우분들이 이런 내 맘 알아주셨으면(아무말 그동안 경게 따라서 이것저것 보면서 한 번도 퇴길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은 적이 없었는데 뭔가 뉴시즈에서 뉴스보이분들한테 사랑을 전하고 싶어서(?) ㅌㄱㄱ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버림..... 뭔가 진짜 이 분들 보면서 에너지를 얻는다고 해야 하나. 솔직히 자첫 때는 아 이게 모야, 스토리도 넘 웃기고 너무 내 취향 아닌 것 같은데 그래두 경게가 하니까 보러가야지, 했었는데 자둘하고 나서 완전 생각 싹 바뀜.

   그냥 열정적으로 춤추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티켓값이 아깝지 않고 그 에너지가 객석에 그저 앉아 있을 뿐인 나에게까지 전달되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뭔가 쓰다 보니 그냥 찬양하는 후기같이 되어버렸지만 그냥 지금 드는 생각이 이거인 걸 어떡해. 무튼, 정말 생일날 뉴시즈 보기로 선택한 건 잘한 선택. 아 세상 사람들 왜 뉴시즈 안 보세요,,, 애기들이랑 보기에도 좋구 가족이랑 보기에도 좋구 부모님 모시고 보기에도 이렇게 좋은디......

 

   원래 취향은 정말, 정말, 멘탈 뿌서지고 울고 그런 극(ex.헤뒥 솜 넥.....)이었는데 어째서 치였는지 정말 알 수가 없답니다(핏, 댄.

   요새 진짜 멘탈 뿌셔인 것 같긴 한데 무튼, 그래도 덕분에 힐링 받고 힘 얻는 이런 사람도 있다는 걸 배우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정말 좋겠다,, 뭐 써치로 걸릴만한 블로그도 아니라서 보실 분은 없겠지만 나중에 인스타에나 다시 한 번 써야지. 진짜진짜,,, 지금까지 나에게 힐링극은 약간 멘탈뿌셔로 얻는 힐링?이었는데 이번엔 열정과 밝은 힘?에서 나오는 힐링극인 것 같아서 진짜 감사.... 쓰다보니까 오그라든다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이 날 시작 전에 춘댚 봤었는데 약간 끝나고 나서 찾아가서 절 올리고 싶은 심정이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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