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225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20:00

토마스:고영빈 / 앨빈:이석준

 

 

   하필이면 왜, 넥과 솜은 같은 시기에 올라왔는가. 정말 오랜만에 넥이 아닌 다른 공연을 본 건데, 넥을 도느라 그동안 보지 못했다는 게 좀 안타까움. 힘들 게 올라온 거긴 하지만, 넥도 힘들게 올라왔고, 본진이 거기 있는 이상 솜은 그냥 보지 못하고 보내줘야 될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던 와중 밤에 유튜브 여행 하다가 이쇼 10주년 눈천사 영상을 보고 말았다.... 그걸 안 봤더라면 아마 솜을 보지 않았겠지. 다시 한 번 눈천사 영상 올려주신 이쇼 언니들에게 감사를....♥ 무튼. 솜 내용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봤던 영상인데 마지막에 고톰이 우린 앨빈 켈비의 생애를 기념하기 위해 여기에 모였습니다, 하는데 나도 모르게 울컥. 그래서 일단 남은 자리 중에 예매하고, 찾아보니까 보유석이 2-3일 전에 풀린다길래 폭풍 산책. 그러던 와중에 마침 보유석이 풀려서(!!!!!!) 자첫이라 할인도 없었는데 두 장 잡아서 굿바이 할인으로 갈 수 있었다. 모든 게 잘 맞아 떨어져서 다행히 좋은 자리에서 볼 수 있었던 듯ㅠ0ㅠ

 

   그냥 어느 순간 내가 극을 보면서 울고 있더라. 그냥 우는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눈물이 줄줄 흘러내리면서. 내가 왜 우는 건지 나도 모르는 상태로.

 

  너무 늦었잖아.

   니 머릿속에 이야기만 몇 천 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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