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7 마티네

다이애나:박칼린 / 댄:남경주 / 게이브:서경수 / 나탈리:전성민 / 헨리:안재영


   이것도 후기를 미루다보니까 20일꺼 후기 먼저 쓰고 서서 약간 이미 휘발이..... 근데 지금 표를 정리하고 보니 이 날이 남댄 자막날이 되어버린...? 근데 그냥 이렇게 보내기에는 아쉬우니까 표를 더 잡아야지^0^........ 캐스팅 고려해가면서 티켓 잡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봐 나새끼....... 이 날 친구 같이 데리고 간 날이라서 사실 약간 좀 걱정이 많았던. 그동안 그래도 회전돌았다 싶은 극들을 보면서도 누굴 영업해가고 그런 적이 없었는데 넥은 벌써 네 번.... 굥호 보고 계세요? 제가 이렇게 노력해요ㅠ0ㅠ 망하면 안돼...... 무튼,,, 친구한테는 어디서 초대권 생겼다고 뻥쳤는데 아니야 친구야, 내 돈으로 산거야......^^^^^.......... 내가 아는 계자가 어디 있겠니....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좀 거슬렸던 건 초반에 마이크 지직 거리는 소리 들렸던 거? 이게 마이크 자체에서 나는 건지 아니면 마이크랑 어디랑 마찰되서 나는 건지 모르겠지만 귀 찢어지는 줄;; 칼린엄마의 예민한 연기 최고 좋아하는데 앞으로 남은 표가 다 정엄마인 게 조금 아쉽기도 하고. 넌 몰라/바로 나 에서 칼이랑 포크 던진 다음에 손 막 떨리는 것도 진짜 너무너무 좋고 마음 아프고. 넌몰라에서 '분명 소리 지르는데 검은 침묵만 흘러' 이 부분에서 다이애나가 테이블 오른쪽에 있다가 케이크 들고 저 부엌 안쪽에 있는 댄에게 다가갈 때 칼린 다이애나는 봉을 잡고 슥 슥? 가는데 그 디테일 너무 좋은 것. 그리고 뭔가 춤을 췄어 우린 에서 확실히 영주엄마보다 안정감있는 느낌? 신경정신과의사와나에서는 그 손가락 챡챡 흔들면서 객석 한 번 쳐다보고 나서 노래부르는 것 너무 취향 저격. 그 검지손가락이 너무나 잘어울리고 예쁜 것. 

   

   바로나맆 오늘은 아예 먼저 다이애나 쳐다봤던 것 같은데. 댄이 고개도 돌리기 전에 떠나가는 다이애나를 쳐다보고 그 쪽에서 눈을 떼지 못했던 것 같음. 이 부분이 초반에는 거의 댄과 일치하게 움직였는데 요새는 댄과 일치하기도 하고 아닐 때도 있고, 먼저 보기도 하고 아예 늦게 보기도 하고 그 때 그 때 달라서 어떤 감정인지, 그런 게 궁금한데 망할 달컴은 관대를 할 생각이 없는 것 같으니 알 수가 없다. ㅌㄱㄱ은 안 가니까 알 수가 없고... 그리고 뭐 트윗에서 보니까 ㅌㄱ도 초스피드라서 물어보고 말고 할 시간도 없어 보이기도 하고..... 

   아 그래서 옹이랑 카톡했던 거 되돌아가봤더니 이 날 콧물 흐른 날이구나ㅋㅋㅋㅋㅋㅋ 명확한생각/나떨어져요 맆에서 울망울망하는데 코에서 너무 콧물이 방울 모양으로 또로록 떨어져서 헉 어떡하지 하고 있었는데 결국에는 소매로 닦아내는데 그것마저 슬펐고요.... 처음에는 헉 어떡해 웃길것같아 였는데 안 웃기고 걍 슬펐음..... 그리고 왼쪽 앉으니까 어쩜에서 다이애나가 나탈리 돌려 세우기 전부터의 표정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돌려 세우기 전부터 이미 왈칵해 하고 있는 그 모습이 ㅠㅠㅠ


   아 뭐 이 날 친구랑 같이 보느라 트윗에 대충 날림 후기도 못 쓰고 메모도 못하고 바로 밥 먹으러 가느라 기억나는 게 이게 끝이라니... 나의 과거여 죽어라^0^ 그래도 오랜만에? 빠리하노이 가서 넘 좋았음.... 근데 건너 테이블에 고기볶음밥? 같은 거 먹는데 그것도 맛있어 보여서 나중에 한 번 먹어 봐야지..... 궁금쓰... 맨날 걍 쌀국수랑 그 튀김 만두 같은 거 들어간 비빔면스타일 쌀국수만 먹었었는데 그것도 맛있어 보이더라. 


   친구의 한줄평은 아들이 잘생겼다,,,, 여서 뿌듯했음. 저번에 인더하이츠 데려갔던 친구여서 그 때 베니가 같은 애야, 라고 했더니 놀랐.... 미안해 그 떄 2층이라 잘 안 보였지... 산주라도 들고 갈 걸 그랬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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