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김경수 / 해:윤소호 / 홍:유주혜

 

   안녕, 내가 사랑했던 스모크. 안녕, 내가 사랑했던 해. 모든 시작엔 끝이 있다지만, 안올것만 같았던 그 끝이 이렇게 정말 올 줄이야. 특히 5월은 솧 스케줄이 정말정말 많았어서 거의 매일 봤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는데... 일단 이번 주는 쉴 거고. 벌써 허전한 느낌. 후기도... 써야하긴 하는데 벌써 휘발된 게 많기도 하고 어제 술 마시고 진짜 죽는 줄 알았어서 생각의 절반이 날아간듯. 그리고 토요일 밤공에서 스모크에 흘린 눈물을 다 흘린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보다. 공연 볼 땐 사실 괜찮았는데 무인에서 진짜 눈물 줄줄이어가지고ㅠㅠㅠㅠㅠㅠ 솧해 거울 얘기할 때랑 주혜홍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얘기할때 진짜ㅠㅠㅠㅠㅠㅠㅠ눈물 엄청나고요ㅠㅠㅠㅠㅠㅠㅠ 당분간 쉬긴 쉴건데,, 솧 차기작도 없고 주혜홍 보러 캣츠비는 한 번 보러가야겠다 싶었다ㅠㅠㅠㅠㅠㅠ

   사실 오늘 공연 자체는 막, 엄청 좋았다 까진 아니었고. 초반에만 해도 뭔가 약간 붕 뜬 느낌 들어서... 아 총막인데 아쉽다... 싶었는데 그래도 별로였다 까진 아니었으니까 뭐. 아무튼. 두달 반? 정도 스모크랑 함께여서, 힘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좋았던 게 더 커서 행복했다. 어쨌든 지금이 나에게는 제일 힘든 시기인데 초를, 해를, 홍을 보면서 힘을 얻기도 했고. 솧을 좋아라 하긴 했지만 이 정도로까지 좋아한 건 아니었는데 트아 공연에서 진짜 너무 크게 치여서 어쩌다보니 본공은 솧해 전관을 찍었고. 아직도 아쉬운 건 트아 공연을 두 번밖에 못 본 것. 트아도 솧 첫공부터 봤더라면 다 볼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아쉽고ㅠㅠ 유플 공연을 많이 보긴 했지만 내 취향에 더 가까운 건 트아 버전이라. 뭐 다음에 올라올 땐 어떤 버전으로, 혹은 어떻게 수정을 해서 올라올지 모르겠지만 제발 잘 고쳐서 와줬으면 좋겠다. 솔직히 유플 버전은 너무..... 내가 회전 돌긴 했지만 그래도 예......

 

   처음에 나는 내 문자를 영원히 가둔다, 한 후에 거울 뒤로 들어갈 때, 작초의 그 알 수 없는 미소를 좋아해... 이제 볼 순 없지만. 생각해보면 트아 버전은 좀 더 직접적으로 이것이 김해경의 머릿속이다, 이런 걸 보여주는데 본공은 그런 부분은 좀 덜 한듯?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보면 그냥 흘러가는 이야기?처럼 보게 되서 그런가. 뭐 이제 본공을 너무 많이 봐서 트아의 기적이 매우 희미하고 내가 좋아했던 부분들만 조각조각 기억나긴 하지만.

   맨날 쓴다고 해놓고 까먹었다가 이제 쓰는 거! 주혜홍 처음 등장했을 때, 볼에 속눈썹 그림자 생기는 거 진짜 좋아한다. 그 속눈썹 그림자로 인해서 뭔가 신비로운 분위기가 생긴다, 뭐라고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주혜홍 공연 보는 날 마다, 시작할 때, 아 오늘 후기에 써야지! 해놓고 후반부로 가면서 다른 쓸 이야기들이 많이 생기니까 매번 까먹었는데 어제는 막공이었으니 진짜 꼭꼭 기억해놨다가 써야지 해서 쓴다. 그 때의 약간 차가운듯, 따뜻한듯, 알 수 없는. 그리고 살짝 무섭게 느껴지는? 그런 분위기. '내 가슴 뜨거운 불꽃이 사라져' 할 때 가슴에 손 댔다가 팔 들고 손가락 샤라락 하는 주혜홍도 좋아한다. 정말 손에 잡힌 불꽃이 보이는 것 같고.

   초반 홍-해 장면에서는 뭔가 주혜홍도 그렇고 솧해도 그렇고 살짝 떠있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는데 그래도 초 다시 들어온 다음부터는 제자리로 돌아온 것 같아서 다행이었고 좋았다. 뭔가 대사톤도 들뜬 느낌이고 합도 ??? 이러면서 봐서. 특히 이름 서로 얘기하는 장면에서... 되게 뭘까... 음... 그래... 그리고 오늘 자리 탓인가 마이크 볼륨이 되게 왔다갔다했던 것 같은데 기분 탓인지 아님 진짜 그랬던 건지를 모르겠다. 대사 중간중간 되게 소리 너무 작게 난다 싶었던 부분들이 있었고. 그러고보니 더블케이는 그 때 솧해 공연날 경찰 나레이션 안 나왔던 거 사과글 결국 안 올렸네?ㅋㅋㅋㅋㅋ 일 진짜 쓰레기같이 한다 이거에요ㅋㅋㅋㅋㅋ

 

   '떠날 수 있는 마지막 티켓' 하는 부분에서 경수초가 뒤에서 손으로 총모양 하고 있는 거 아는지 궁금했는데 결국 못 물어봤네;; 멍청.... 그 손모양 하는 것도 이제 볼 수 없고 해 보고 여기 와서 앉으라고 의자 치는 것도 이제 못 보고. 어제는 총 줄 때 웃기게 줘서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겼었는데 오늘은 평소처럼 총 겨눴구. 홍한테 담요 덮어 주러 뛰어가느라 바닥에 먼지 날라가는 것도 이제 못보네..... 일열 앉을 때마다 그거 보고 넘 웃기고 귀여웠는데... '초가 다시 시를 쓸 수 있는' 하는 부분에서 책상 올려다 보는 거 좋아해... 벽 뒤에 숨어서 고개 빼꼼 내밀고 '괜찮아요?' 하는 것도. '네, 착한 사람이에요' 하는 억양도. 눈 풀어주기 전에 안절부절 하는 것도. 손에 묶인 밧줄 풀어주고서는 '다 풀었네' 하고 안대랑 재갈 던지는 것도. 홍이 피아노 치면 막 열심히 보다가 홍이 자기 쪽 돌아보면 안 본 척 하는 것도. 홍이 다가오면 사사삭 피하는 것도. 강은 '쪼끔' 어는데 라고 발음하는 것도. 아까징끼 발라주면 세상 아픈 표정으로 >_< 이렇게 표정 짓는 것도. 친구의 모습 그림 그린다면서 슥슥 슥슥 하면서 세상 행복한 표정 짓는 것도. 중간중간 물 마시는 것도. 홍이 시 읽으려고 하면 초가 썼다고 말은 못하는데 또 어쩔 줄 몰라하면서 문 쪽 봤다가 홍 봤다가 하는 것도. 보따리 이야기에서 홍 따라서 손으로 보따리 모양 만들고 이것저것 담는 것도. 홍이 시 좋다고 하면 되게 뿌듯해하는 것도. 연기처럼 부를 때 거울 보듯이 이렇게 저렇게 몸 왔다갔다 하는 것도. 연기가 되면 여길 빠져나가려나 할 때 혼란스러운 표정 짓는 것도. smoke in your eyes 틀으러 가면서 아무거나 제일 어렵다고 꿍얼대는 것도. 이름 물어보면 말 해야 되나 망설이는 것도. 같이 춤출 때 삐그덕삐그덕 거리는 것도. 홍이 안기면 깜짝 놀라는 것도. 해는 이름이 해니까 뭐든지 다 해봤으려나 하면 주전자째로 물 마시는 것도. 예쁘게 왈츠 추는 것도. 그리고 같이 앉을 때 손가락 걸어가서(?) 홍이랑 손 잡는 것도. 아 이거 진짜 좋아하는건데 안 썼어 그동안... 어여쁜 사람 어여쁜 당신 노래 부를 때 진짜 표정 세상 행복하고 예뻐. 상실 고통 체읍인가 그 넘버에서 약에 취한 연기하는 것도. 이거 막공 때쯤 가서 진짜 약에 취한 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고... 노래 끝나기도 전에 경초가 해, 해, 이러고 있었고. 정말 솧해가 했던 모든 디테일, 애드립, 행동 하나하나 다 사랑스럽고 예뻤고 해 자체였다. 쓰다보니 그래. 근데 이제 없어ㅠㅠㅠㅠㅠㅠ 솧해도...스모크도....

   취조씬 대사톤도 너무 좋았고. 절망 부를 때 눈물 글썽글썽한 것도. 오늘은 절망 부르고나서 없어...라고 조용히 말했던 것 같아.... 아무도 내 미친글엔 답이 없어서! 할 때 눈에 눈물 차오르는 것도 너무 좋고. 눈동자 할 때 뒤돌아보던 것도. 뱅뱅도는 이야기 부르는 자세도. 연기처럼 맆에서 의자 잘못 돌아가있으면 아무렇지 않게 슥 돌리는 것도. 손으로 책상 쾅 치는 부분에서 새끼손가락 삐죽 튀어나오는 것도. 작초에 맞춰서 '지구가 내 무게에 바스라진다' 조용하게 부르는 것도. 총 머리에 겨누고 나서 울면서도 계속 초에 맞춰서 행동하는 것도. 오늘도 역시 작초 허리 숙일 때 같이 숙였고... '초, 미안해' 라고 말하는 억양도. 오늘 그러고보니 절망 부르고 책상올라가서 모자 안 벗길래 왜그러나 했더니 마지막에 다 같이 모자 써서 그런거였네. 총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도. '고맙긴~' 하는 억양도. 가끔 커튼콜에서 귀여운 거 한 적 있었긴 하지만 (코트 펄럭이는거나 목에 독침 맞는 거나) 대부분 진중하게? 들어갔던 것도. 모자 쓰고 비스듬하게 고개 돌린 그 포즈 너무 예쁘고 좋았지. 하긴 소호가 뭘 하든 안 예쁠리가 없어...... 근데 이제 없어.... 이제 못 봐..... 차기작 뭘까... 아 그래도 팔 아픈 건 잘 낫고 돌아왔으면.... 잘 쉬었다가 완쾌하고 돌아오길....

 

   주혜홍 '처음 눈이 마주친 순간' '딱 하고 알게 되는' 하면서 휙 돌아서는 거 진짜 너무 좋아하는 디테일이라서 오늘 보고 너무너무 행복했다. 그 눈 빤히 쳐다보다가 휙 돌아서는 순간 정말 사랑스러워. 사랑하지 않을 수 없어. 주혜홍이 무인에서 자기 동글동글하고 막 그런데 홍이랑 잘 어울린다고 해줘서 감사하다고 하셨는데 무슨 말씀이세요ㅠㅠ 배우님은 홍 그 자체.... 내가 생각하는(?) 첫사랑에 맞는 그런 홍이셨다고요ㅠㅠㅠㅠㅠ 배우님 예쁘신 거 배우님이 아셔야 한다 진짜ㅠㅠㅠㅠㅠ 주혜홍은 정연홍이랑은 살짝 다른 방향으로? 쎈 노선인 듯. 예를 들어, 작초가 홍의 얼굴or입술을 쓰다듬으면 확 쳐내는 거라던가. '묘비명이라!' 하는 거 읽을 때 억양이라던가. '역사는 무거운 짐이다 세상에 대한 사표쓰기란 더욱 무거운 짐이다' 읽는데 작초 오늘따라 더 고통스러워했던 것 같아. 그렇게 쓰고 썼다는 글이! 하면서 발 쾅 굴렀더니, 작초도 그 다음에 이어서 내가 이글을 내놓을 때마다! 하면서 발 쾅 구르고ㅠㅠ 진짜 날선 게 느껴졌다ㅠㅠ 싸움 부르고 그만! 하면서 책 이번에도 위로 날렸는데 잘못 날려가지고 거울 앞쪽이 아니라 솧해한테 날라가서 떨어져버렸고..ㅋㅋ

   작초 19세기에 나서 십.팔.세기.를 향한다. 하고 끊어 읽으면서 손가락질하는 거 좋아한다... 오늘도 '확실한 절망이라는 곳' 에서 거울을 만졌고. 어제랑은 다르게 뒤돌아서서 무너져내리지 않고 거울을 보면서 그대로 무너졌다. 정연홍이 좀 더 포용하는 방식으로 초를 위로한다면 주혜홍은 좀 더 뭔가, 절박함이 느껴지는? 그런 것 같다. 정말로 해가 바뀔 거라고 초의 마음을 돌려보고 싶은 그런 느낌. 오늘도 작초는 "바다.... 바다...." 그 부분 대사 톤 진짜 좋았는데. 계단을 올라가면서 나른한 톤. '정말 똑같구나'도 정연홍이랑 주혜홍의 느낌이 좀 다른데 주혜홍이 좀 더 화가 많이 느껴지는 듯? 정연홍이 좀 더 체념 쪽에 가깝다면.

 

오늘도 몸싸움.

 

주혜홍 벽에 기대서 아예 널부러져있던거... 와중에 해가 쳐다보니까 고개 저었나?

 

주혜홍 살고싶지 살고싶지

 

절망 없어.

 

날개 전부터 다같이 모자 썼지! 트아 생각나게!ㅠㅠ 마지막에 종이 아니라 다같이 모자 던졌구!

 

   커튼콜 끝나고 나서 나비 날아가는 거 본 거 진짜 오랜만인듯. 공연 초반까지만 해도 매번 봤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턴가 다들 끝나자마자 일어나서 못 봤었는데... 엄청 오랜만에 보니까 반가웠다(?) 그러고 나서 배우들 나와서 무인 하고. 무인할 때 앉아서 할 줄 알았으면 카메라 들고 가는 건데...라고 후회해봅니다. 굉장히 아쉬웠다. 서서 할 줄 알고, 아무 것도 안 보일 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맨 손으로 갔는데ㅠㅠ 게다가 중앙이라 솧 바로 앞이었는데 너무 아쉬웠고ㅠㅠ 아무튼 무인에서 한 얘기들도... 뭐.... 솧 거울 얘기할 때 괜히 혼자 눈물나가지고ㅠㅠㅠㅠㅠ 주혜홍 얘기하면서 울컥하셔서 또 같이 울컥하구ㅠㅠㅠㅠㅠㅠㅠ 재연에는 어떤 배우들이 올 지 모르겠지만 뭐... 소호는 안 오겠지... 아무튼 볼 수 있는 만큼 다 봤으니까 미련은 없긴 하지만 그래도 이제 떠내 보낸다고 생각하니까 슬프긴 하고ㅠㅠ 그리고 무인에서 추연출은 예....ㅋㅋㅋㅋㅋ솔직히 어쩌라고? 싶었다.... 슾데이 때도 살짝 아 왜 혼자 오바야;; 이런 느낌이었었는데 무인도 마찬가지. 내가 너무 꼬인 건지는 모르겠다만.

 

 

 

 

   그리고 끝났으니 해 보는 정산. 정산판은 @1010_JoA 님이 올려주신 걸 썼습니당.... 총 관극은 40번이었는데 1번은 슾데이라 캐슷표에는 표기 ㄴㄴ 파란색1번 빨간색2번 초록색3번. 어쨌든 분명 첫 티케팅까지만 해도 내 자리 마지노선은 실3열이야 라고 했는데 실4열도 가고 실5열도 가고 그랬다. 곤성해랑 햇해도 한 번 씩 봤고. 뭔가 많이 회전 도는 극은 어쨌든 전캐는 찍어보게 되는 습관(?) 초대권도 두 번 받고 포스터랑 엽서는 3세트씩 받았고 박제카드도 2장.... 아쉬운 건 도장판 두 번째 꺼는 다른 해 공연 보느라 소호 얼굴로만 못 채웠던 거 정도...? 초대권은 영업용으로 썼는데 한 번은 실4열 한번은 실9열인가? 받아서... 쫌 아쉬웠다ㅠㅠ 초는 고루고루 본 것 같고 홍은 여진홍이 회차 자체가 적어서 정연홍이랑 주혜홍을 많이 봤고... 암튼 영혼과 온 힘을 갈아 넣은 티케팅과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잘 본 듯. 막공도 좋은 자리에서 봤고. 실1열이다 다 좋았고 뭐... 극싸라도 어쨌든 실1열이니까. 그리고 보다보니 장점을 찾게 되더라. 그 뒤쪽에서 좋았던 자리는 4(실3)-11, 3(실2)-11 정도? 인 듯. 난 중앙이 좋아... 그리고 저 두 자리는 솧이 테이블에 앉았을 때 정면이기도 하고.

   아쉬운건 기업단관....이 분명 스케줄 뜰 때까지만 해도 솧해가 아니었는데 갑자기 소호로 스케줄 바뀌어가지고 못 본 거 정도? 심지어 그날 캐슷도 쥠솧정이었나 그랬던 것 같은데^_ㅠ.... 나 어디 벽에 서서라도 보게 해줬으면 보러 갔을거야 레알로... 아무튼 그거 아니었으면 정말 깔끔하게 전관으로 끝날 수 있었을텐데 아쉽. 다 챙겨보니까 좋은 건 정말 레전이었던 날들 다 봤다는 거, 아쉬운 건 레전인 공연 날에 비해 아쉬운 날들도 종종 있었다는 거. 그리고 더 잘 할 수 있는 거 아는데 그렇지 못했던 걸 아니까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거. 아무튼 그래도 대부분의 공연들이 다 좋았고 볼 수 있어서 행복하고 그랬다. 솧 얼굴만 봐도 좋으니까 기본적으로....

   아니 근데 총막 끝나고 사진으로 보니까 목에 상처 엄청 심하잖아?! 어쩌다가 긁혔지? 공연하다가 다쳤다했던 것 같은데 왜 못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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