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윤소호 / 제이슨:고상호 / 아이비:허혜진 / 맷:이동환 / 샨텔&클레어:정영아

 

   엄마오리 심하고 해서 별로 안 좋아할 건 알았지만 이 정도로 별로일줄이야. 진짜 초,재연의 좋은 기억...... 잊고 싶지 않다. 집 오면서 쇼케 노래 계속 돌려듣고 오늘 아침에는 초재연 프콜 보고. 진짜 이게 무슨ㅋㅋㅋㅋㅋ 배우 불호만의 문제가 아니라 무대, 연출 진짜 다 왜 이렇게 된 건지?ㅋㅋㅋㅋㅋ 백암에서 꼭 올려야 하는 이유가 있었던 거야? 일단 처음 들어갔을 때부터 무대 너무 별로였는데 볼수록 더 별로고 조잡한 무대 덕분에 동선은 쓰레기고 ㅋㅋㅋ ㅋㅋㅋ 진짜 ㅋㅋㅋ내가 사랑했던 베어 없어 ㅋㅋㅋㅋ 다 어디갔냐ㅋㅋㅋㅋㅋㅋ 일단 백암이랑 무대가 제일 큰 문젠 것 같은데 하.... 진짜 솧핕 다시 볼 수 있어서 그래도 좋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님.... 생각해보니 재연 때도 취향 안 맞아서 몇 번 못 봤는데 이번이 더 큰 문제같다

   그땐 그냥 배우 몇몇이 불호였던 거라 어떻게 극복이라도 가능했지 이번엔 뭐 무대랑 연출이 불호라니. 동선도 진짜 다 너무 정신 사납고. 못난 인형, 롤옵, 베켑시, 원더랜드, 오디션 등등. 아니 뭐 쓰기도 아깝게 대부분의 동선이 다 산만해졌다. 퀸맵도 차라리 재연이 나을 정도. 차라리 재연의 그 에코빵빵 그게 나았다. 그리고 최고 별로는 원... 아니 꼭 중앙에 의자 놓고 그 위에서 해야해? 그냥 침대 가서 하던가; 거기다 아이비랑 제이슨 사이로 피터 지나가는 연출 무슨 쌍팔년도 연출이냐; 거기다 뒤에서 아이비랑 제이슨이랑 계속 자세 바꿔가면서 서로 웨이브하고... 진짜 내가 뭘 본가 싶다. 1막 딱 끝나는데 진짜 기가 차고. 초연 첫공 때도 원 보고 충격받았는데 그거랑 다른 의미로 충격. 너무 별로라 충격.

 

   고젯은..... 제이슨... 예...... 진짜 모르겠다... 하나도 안 제이슨 같고 이렇게까지 제이슨이 잘 안 보일 일인가 싶다; 노래라도 잘했으면 그래도 좋겠는데 노래도 못해. 어째서지. 분명 명로나 비스티에서는 좋게 봤었는데 무슨 일이야..... 그리고 전반적으로 앙들이 어려져서 그런가(?) 고젯 혼자 순간순간 너무 나이가 보여가지고. 오디션에서는 정말 왜 수녀님이 제이슨을 로미오로 뽑았는지도 모르겠음. 수녀님도 맥코넬 집안에서 돈 받아먹은 거 아닐까? 오디션 가사도 다 안 외우고 종이 보고 하는 걸로 바뀐 것 같은데 존나 별로; 약간 피터 몰래 연습하고 대사 외운 게 좀 감동적인 거 아니었냐.... 그렇게 대놓고 컨닝...예..... 베켑시에도 피터 하나도 안 사랑하는 것 같고. 그리고 엡앺은 왜 그렇게 폭력적이야 진짜;;; 피터를 사랑하긴 하는건가? 전반적으로도 피터 사랑하는 게 안보였는데 엡앺에서 정점 찍은듯. 킹카미가 없으면 피터를 사랑하는 거라도 잘 보여줘야되는거 아닌가? 화만 넘치고. 극 보면서 몇 번 울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는데 극이 너무 좋고 슬퍼서가 아니라 너무 짜증나서. 특히 원스어폰이랑 크로스는 제이슨이 온전히 책임져야 하는데 저렇게 못하냐...... 감정이 올라가는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노래가 그렇게 흔들리면 어떡해.... 보면서 짜증나가지고 진짜.

 

   신부님은 뭔갘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젊어지시긴 했고 노래도 훨씬 좋은뎈ㅋㅋㅋㅋ 예전 신부님은 뭔가 주임신부님 느낌이라면 지금은 부임한지 얼마안된 젊고 의지 넘치는 보좌신부님 같은 느낌? 수녀님은 생각보다 젊은 분인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좋았다... 아쉬운 점은 수녀님은 좋은데 수녀님 관련된 연출이 별로인 것? 예를 들어 쓰레기송에서 쓰레긴 없어! 할 때마다 천사들이랑 망토쓴 잭,앨런 튀어나와서 같이 코러스 부르고 가는 거 진짜 너무너무 산만하고 별로다. 쓰레기송 신나는 거 좋지, 근데 이렇게 산만하게 만드는 건 아니지.... 그러고 나서 피터 우는데 진짜 ???? 싶었다. 저 사이에서 감정이 잡혀? 그리구 연습할 때 수녀님이 애들 조용히시키면서 막 손 꺾고 이런건 대체 왜..... 진짜 쓸데없는 연출같다. 암튼 수녀님이랑 신부님, 그리고 앙들은 그래도 괜찮았어서 다행. 앨런이랑 로리, 카이라, 타냐 좋더라. 그리고 노래 잘하는 로리 좋아. 재연은 로리 잘 기억 안나고 초연은 로리 너무 노래 못...했잖아.... 카이라랑 타냐 둘다 노래 시원시원해서 좋았구. 앨런은 두가문에서 소리 엄청 맑게 내더라 ㅋㅋㅋ 아이비는 그냥 무난무난했던 것 같은데... 막 엄청 좋다는 아니구? 그러고보니 컨페션에서 이제 아이비 중앙 아니더라.

 

   컨페션 끝나고도 뭐 감정 추스를 시간도 없이 치고 들어와. 진짜. 엠알 때문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하... 전반적으로 그냥 속도감 붙은 거 같긴 하다. 솔직히 솧핕 진짜 많이 울고 그랬는데 공감하기에는 내 감정이 아직 그렇게 올라오지 않았어ㅠㅠ 쓰레기송에서도 그렇고 노보이스에서도 그렇고. 소호 잘 울더라. 솧핕 귀엽구 벌써 폰 디테일 생기고 이것저것 애드립 많이 하고 카라랑 타이냐 치마 고나리? 하고 뭔 이것저것 조잘조잘 많긴 했는데 또.... 롤옵이랑 퀸맵에서 박자가 ...... 예...... 암튼 뭐 자잘하게랑 감정은 좋았는데 박자는 아쉬웠다...

   계속 엄마오리 타령하는 것도 별로인 거 알지만, 진짜 삼연은 너무 별로다. 제이슨이랑 피터는 사랑하긴 하는건지? 거의 피터 혼자 짝사랑 아니냐.... 그래도 소호 다시 오고 해서 친구들 영업해서 같이 볼 생각에 들떠있었는데 그냥 다 취소함. 표 정리하고. 지금 남은 표만 보고 막공만 보고 해야지. 1월엔 나도 좀 쉬는 걸로. 원폰해에서 만나.....

   아 그리고 자리는 왼블일열 통로에서 몇칸 들어간 자리였는데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 이층 많이 쓰긴 하는데 막 그렇게 까지 목 아프진 않았고. 그리고 뭐 연강에서도 그랬듯이 왼쪽 오른쪽 많이 써서 좀 목 아프긴 한데 그거 말고는 그냥저냥. 아 가끔 솧 정면이었던 장면 있어서 좋긴 했다. 아쉬웠던 건 오디션에서 멀어서 목 부러지는 줄.

 

   이 뒤로는 그냥 생각나는? 바뀐 장면들이랑 그냥 기억나는 것들

   웨딩벨에서 '이 중에서 반대하는 사람 있다면 말하길 아니라면 침묵하길 영원히' 한 다음에 작년에는 재채기하고 코 풀고 트림하고 하는 거 재연땐 사라졌었는데 다시 생겼다. 노틀담이랑 버클리 설명충은 빠져서 좋았고. 워닝은 어떻게든 넣어보겠다는 의지 잘 알겠습니다.... 워닝 춤출때 애들이랑 엄마 사이가 너무 가까워서 좀 그랬다. 베켑시 가사가 바뀐건지 '넌 나를 답답하게 하지' 였나 뭐 이런거였는데 별로. 앱솔에서 피터가 신부님도 스스로에게 물어보시냐고 했을때 신부님이 "나?" 하는데 이거 톤이 너무 약간 개그톤이어서 불호. 톤만 바뀐다면 괜찮을수도. 노보이스 촛불은 아예 사라졌고. 피터 모자 던지고 그 계단 중앙 꼭대기에 조명 빡 들어오고 제이슨 기도하고 서있는거 진짜 별로. 911이런데서 계단 빤짝거리는 조명 별로. 쓰다보니 다 너무 별로라는 말뿐이네

   솧 브라우니 엄청 많이 먹더라... 맛있었니?

   오디션 붙은 다음에도 혼자 막 셀카 찍구.

   연극연습 하기 전에 잭이랑 셋이서 대화할때 너무 귀여웠다. 멍뭉이...같아....

 

   디얼 제이슨... 눈물이 나려해... 꾹 참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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