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성지환 / 아빠:최명경 / 미세스 윌킨슨:최정원 / 할머니:홍윤희 / 마이클:한우종 / 데비:김요나 / 톨보이:최준우 / 스몰보이:성주환 / 성인 빌리:백두산

 

   이렇게 전캐를 향하여 한걸음. 정원윌킨슨도 처음이었고 빌리랑 마이클도 처음보는 아이들. 오늘 빌리랑 스몰보이랑 형제라서 너무 똑같이 닮아서 너무 귀여웠다ㅠㅠㅠㅠㅠㅠ 특히 스타스룩다운 그 콩콩 춤출때 진짜 내 광대 터져나가는 줄 알았다구ㅠㅠㅠㅠㅠㅠ

   지환빌리 앵댄이 진짜 좋더라. 전반적으로도 뭔가 화가 좀 많은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게 앵댄에서 확 나타나는 것 같다. 방으로 올라가서 옷 던지고 신발 던지고 매트리스 던지는데 신발 던질 때 진짜 엄청 세게 던져서 깜짝 놀랬고 매트리스는 너무 커가지고 한번 난간에 걸렸다가 던졌구. 암튼 앵댄에서 진짜 그 작은 몸에서 어떻게 저런 힘이 나올까 싶을 정도로 강렬함이 뿜어져 나와서 진짜 와,,,,쩐다,,, 이 상태로 본듯. 태권일렉도 드디어봤고. 날라차기(라고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것도 되게 날쎄고 슉슉. 암튼 앵댄이 진짜 짱짱.... 앵댄 임팩트가 너무너무 커서 일막 끝나고 나서 한참을 멍때린듯. 아쉬웠던 건 대사가 먹히는 부분이 많아서 만약 자첫이었고 대사를 모른 상태에서 봤다면 중간중간 좀 아쉬웠을 것 같다. 대사를 대충 다 아니까 아 이런 말, 이런 분위기지 하면서 넘어간 부분이 꽤 있었다.  

   마이클은... 잘 모르겠다. 사실 뉴시즈 때 진짜진짜 못했던 거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이긴 한데 아 여기서 이렇게 하면 웃기겠지! 에만 포인트를 맞춘 것 같아서 좀 아쉬웠다... 대사도 여전히 잘 안들리는 부분이 많았고. 뭐 그래도 뉴시즈 생각하면 정말 많이 늘긴 했음. 빌리스쿨 대다나다.

 

   전날 명동에서 빌리GV를 보고 와서 그런가 좀 더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확실한 건 난 영화보다는 뮤가 더 취향... 닫혀있는 영화 결말보다 떠나가는 빌리로 끝내는 결말이 더 좋기도 하고 그 아이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가 딱 정해져서 보여지기보다는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게 더 좋다. 그리고 영화에서의 춤은 정말 미완성, 날것의 느낌이 강하다면 뮤에서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진짜로 빌리가 춤을 잘 추기도 해서 그게 좋다. 춤추는 장면들이 뮤에서 좀 더 강하게 다가오는 것도 있었고. 근데 정말 신기할만큼 많은 대사들이 영화랑 뮤지컬에서 똑같아서 연출진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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