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트라 리조트 자체가 좀 시내에서 떨어진 외곽에 있어서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요새 뜨는 해변쪽이 아니라 조용하기도 하고. 우리가 간 빌라는 2층에 방 2개랑 화장실+샤워실이 있고 1층에 거실+부엌+화장실이 있었다. 아 근데 화장실이 총 세 개였음 두 개가 아니라. 4명이서 갔는데 꽤 넓직했고 부엌에서 요리해서 먹을 수도 있긴 하지만 조리도구가 갖춰져있지 않아서 리셉션에 가서 빌려와야 한다. 수영장은 빌라마다 저렇게 하나씩 딸려 있었고 그 옆에 저렇게 쉴 수 있는 공간도 바로 붙어 있었다. 수영장이랑 빌라랑 한 다섯걸음 거리라서 좋았다. 바다수영도 할 수 있긴 한데 파도가 너무 세서 그건 안했다. 식당이랑 바다쪽에 개인풀말고 수영장이 하나 더 있긴 했는데 거기도 안 갔고.

빌라 한채마다 딸려있는 수영장. 시원한 물 나와서 시원하고. 밤에는 따뜻했던가? 저녁 수영은 안해서 기억이 안나네. 근데 사실 막 엄청 깨끗하진 않았다. 처음에 갔을 때는 벌레랑 이파리랑 떠 있어가지구 나중에 청소하는 분이 와서 다 떠가셨음. 그치만 그 다음에도 또 꽃이랑 이런 거 떨어졌긴 한데... 저기 나무에서 떨어진 흰 꽃이 향이 진짜 좋았다. 중간쯤부터 꽤 깊어서 내 키로는 거의 안 닿았던듯?

위에도 썼듯이 손트라 리조트가 시내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어서 저녁은 나가서 안 먹고 그냥 리조트 안에 있는 식당에서 해결했다.

순서대로 소고기요리 / 치즈피자 / 오징어튀김 / 버터에 볶은 새우 / 볶음밥과 닭고기 / 볶음면 / 중국식 돼지고기 볶음. 치즈피자는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맛없었다. 그냥 냉동식품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나온 맛. 음식이 대체적으로 중국향이 좀 나는 편이다. 마지막에 있는 중국식 돼지고기 볶음은 피망향이 좀 많이 났다. 이렇게 전부 다 합쳐서 160만동쯤 나왔다. 의외로 기대안했던 오징어 튀김이 꽤 맛있었고 버터+새우 조합은 언제든 옳고.

손트라리조트 조식. 사실 다른 종류도 많긴 했는데 남아있는 사진이 이거 한 장뿐. 오믈렛도 따로 먹을 수 있었고 쌀국수 같은 것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개존맛! 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던 듯. 조식은 아마 포함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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