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임병근 / 해:윤소호 / 홍:유주혜 (안내방송:유주혜)

 

   안녕 삼연의 솧해! 전체적인 틀은 초연과 다르지 않지만 이것저것 추가된 부분이 좀 있는 편.... 개인적으로는 추가된 부분들 다 취향 아니라서 좀 아쉽다. 사실 홍보를 하도 트아 느낌으로 때려서 진짜 트아로 다시 갈아오나, 혹은 초연에 트아를 좀 추가해서 오나 했는데 내가 추작에게 너무 큰 기대를 했던듯. 애초에 그렇게 큰 그릇이 될 사람이 아니었는걸. 차라리 초연 그대로 오는 게 더 좋았겠다 싶은 마음도 들어서 굉장히 아쉽다. 어쨌든 지금 나온 스케줄까지는 소호 표가 전부 있으니까......

   어쨌든 솧해는 벌써 애드립 살짝 추가한 것 같고 김해경씬은 아예 초연이랑 다른 느낌이라 앞으로 좀 기대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초연 노선이 좀 더 취향이긴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쭉 봐야 알겠지. 재연 자첫의 후기는 볼 수 있을 때 많이 봐둬야 한다....인듯. 엄마오리도 엄마오리지만 어쩜 이렇게 설명충에다가 안 좋게만 바꿔서 올 수 있는지 모를. 뭐 보다보면 좋아질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재연 자첫의 후기는 그렇다...

 

   일단 바뀐 것들 기억나는 것만..

- 초가 문 열고 들어갈 때 문이 아예 사라져서 딱 뒤돌아보면 그 불투명한 막 뒤에 해가 서 있다.

- 생맆 살아났음. 홍 거울 뒤로 갇히기 전후로 생맆. 그리고 해가 초 거울 뒤로 보내버린 다음에 홍 대사가 추가됐다. 우거지 병신~ 비겁해! 뭐 이런 대사..

- 죽음의 바다.

- 맨 처음에 초가 시를 안 읽는다. (이건 빙초 디테일이라고 하고 다른 초는 13인의 아해 말고 다른 시 읽음)

- 홍이 생 부르다가 해가 그림 그리는 척하러 굳이 2층으로 올라가는데 거기서 정말 유치한 기하학 무늬 영상을 쏜다. 정말 빨갛고 파란.

- 바다소리 추가된듯? 파도소리 나는 거. 뭔가 원폰해 때 소리 따놓은 거 우려먹는 느낌임...

- 홍은 피아노의자 옆에 묶어놓고 해가 잠드는 곳도 계단이 아니라 피아노 위.....

- 편곡이 전반적으로 바뀜. 근데 전반적으로 루즈해졌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노래부를 때 말고 노래 도입부 편곡이 바뀐 게 되게 많은데 싹 다 불호.

- 김해경 석방된 이후에 해가 하는 대사가 추가됨. 폐병쟁이의 사상은 위험하지 않단 말이오? (대체 왜 넣은걸까 이 대사는....)

- 왈츠씬이 길어졌다. 초연 때 라라랜드 느낌처럼 정도가 딱 좋았는데 이젠 갑자기 해가 홍을 들어서 세바퀴 돌려..... 해 갑자기 춤꾼 됐어.. 그리고 뒤에 쏘는 영상도 바꼈는데 이전에는 좀 더 별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동글동글한 느낌... 노래방같아

- 거울 조명! 아마 바뀐 것 중에 유일하게 좋은 거 같다... 진짜 거울같은 느낌.

- 초 거울 뒤로 보내고 홍도 거울 뒤로 보낸 다음에, 해 대사가 추가된 거. 나는 뭐 위조된 자아가 어쩌고 하는 대사. 아직 한번밖에 안봐서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이 대사도 너무나 설명충이다 정말....

- 날개에서 배우들이 글씨 쓰는 것처럼 하면서 시 읊는 거 좋아했는데 글씨 쓰는 것처럼 안함

- 거울 하기 전인가 아무튼 해랑 초 에코.........ㅇ에ㅔㅔ에에에코오ㅗ오오오오

 

'연극·뮤지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0506 스모크 낮공  (0) 2018.05.06
180429 스모크 낮공  (0) 2018.04.29
180422 맨 오브 라만차 낮공  (0) 2018.04.22
180421 빌리 엘리어트 낮공  (0) 2018.04.21
180410 마마돈크라이  (0) 2018.04.1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