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벳:옥주현 / 죽음:박형식 / 루케니:이지훈 / 황제 프란츠 요제프:손준호 / 대공비 소피:이태원 / 황태자 루돌프:윤소호 / 어린 루돌프:박태양

 

   첫공을 놓쳐서 이제서야 본 엘리. 물론 윤소호가 나와서 본 건 맞긴 하지만 체감으로는 한 십 초 나오는 느낌. 자리도 왼쪽이라 보기 좋았고. 엘리도 엘리지만 루돌프도 너무 불쌍해. 물론 내가 루돌프를 보러 가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그리고 더라키가 너무 보고 싶어졌다. 엘리에서 나오는 루돌프의 혁명 장면이나 헝가리 독립 관련한 거나 전부 더라키에서 너무 자세히 봤던 거라 그런가. 줄리어스 펠릭스. 더라키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엘리자벳과의 장면도 좋았다. 특히 어머니를 닮고 싶어하고 사랑하는. 제가 어머니의 거울이었으면 좋겠어요 하는데 진짜 왜 눈물이 그렇게 났는지. 그리고 엘리자벳의 거절과 함께 울면서 무너져내리는 루돌프가 진짜 너무ㅜㅜㅜㅜㅜㅜ 루돌프가 자유를 원하는 것 역시도 어머니를 닮고 싶어했기 때문이었을까. 그리고 솧 파란 제복 너무 잘 어울리더라.

   사실 보기 전까지는 우스갯소리로 윤소호 보려고 1분에 만원씩 낸다고 했는데 진짜 한 15분 나오는 것 같아... 그치만 그 나오는 15분이 너무 좋았어서 또 보겠지.. 나한테 선택권이란 없어 역시... 아무튼 자리도 왼쪽이라서 루돌프가 굉장히 잘 보였고

 

   엘리가 정말로 죽음을 선택하게 된 건, 정말 자유를 원해서였을까. 이건 앞으로 차차 보면서 더 생각해 보는 것으로.... 그리고 극에서는 루돌프의 죽음으로 인해서 엘리가 크게 무너지는 것 같이 나오는데 사실은 아니었다고 한 거 같아서 이것도 좀 더 찾아보는 것으로...

 

   죽음. 사실 큰 기대를 안했는데 형식토드 너무 좋았다. 아이돌 짬바 어디 안간다고 춤이 너무 시원시원하고... 몸 쓰는 게 너무 예뻐서 보기 좋았다. 엘리랑 맞서서 걸어갈 때랑 어린 루돌프 옆에 나타날 때, 그리고 마지막 춤. 사실 솧이 많이 안 나오니까 안 나올 때면 가장 많이 본 건 죽음.....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잘생겨서. 노래도 나쁘지 않았고. 이런 죽음이라면 너무 아름다워서 선택할 것 같은데...... '내가 춤추고 싶을 때' 에서도 너무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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