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신상언 / 송몽규:강상준 / 강처중:김용한 / 정병욱:정지만 / 이선화:하선진

 

   정말 오랜만에 본 윤동주. 여전히 보면서 많이 울었고 많이 울었다. 2017년에 봤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더라. 2016년에 한 번 본 게 끝이었다니.

   언동주는 크게 기대안했는데 생각보다 좋았다. 특히 2막 감정. 노래도 전보다 많이 늘었다는 느낌이 들었고. 2막 후반 감정은 의외로 괜찮았는데 2막 초중반 감정이 살짝 아쉬웠다. 못한다는 아닌데 애매하게 잘 못 살리는 느낌. 몸은 확실히 못 쓰긴 하지만... 어쨌든 혹평 들었던 거에 비해서 생각보다 괜찮게 보고 왔다.

 

   2016년에 윤동주 달을 쏘다를 봤을 때도 극이 좀 낡았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이번에 보니까 그런 느낌이 좀 더 강하게 났다. 어쨌든 시간은 흘러가고 시대는 바뀌어 가고 있는데 극에 변화를 주지 않는 것은 조금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다. 서울예술단이라는 특성 상 다른 상업극에 비해서 극을 다듬고 경쟁력있게 발전할 유인이 부족한 것은 알겠지만 그럴수록 더 열심히 해야하는 것 아닐까.. 아 항상 MR만 쓰다가 오케 쓴 건 처음이라 생소하긴 했는데 좋은듯 나쁜듯 애매... 특히 떼창의 아쉬움이... 쌩라이브로 들으니까 매우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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