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규:지창욱 / 팔도:강하늘 / 지청천:김성규 / 나팔:홍서영 / 혜란:임찬민

 

   '밀정'을 메인 스토리로 잡고 간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그것 외에는 다 좋았다. 물론 약간 허접하고 저렴한 세트도 아쉬운 점이긴 하지만. 노할인 10만원으로 좌석을 채우는 것 치고는 무대 세트나 이런 게 좀 아쉽지 않은지... 넘버나 군무나 이런 건 다 좋았다. 오슷 나오면 좋겠지만 군뮤지컬이니까 안되겠지..?ㅜㅜ

 

   재균 뮤 하는 거 오랜만에 본 것도 너무 좋았고. 비록 분량은 짧지만 임팩트는 꽤 큰 역할이라서 기억에도 많이 남고. 멋있는 역할이기도 하고. 신흥무관학교가 계속 올라올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올라온다면 언젠가는 재균동규...밀어봅니다... 지청천은 조금 아쉬웠는데 노래 스타일이 좀 극이랑 안 맞는 느낌이 들었다. 노래를 완전 못하는 건 아닌데 생각보다는 좀 못하기도 했고... 약간 힘있게 뽑아내지 못하는 느낌ㅜㅜ.... 찬민배우나 서영배우 둘 다 이번에 처음 본 배우들이었는데 너무 좋았고. 찬민배우 보러 해적 보러 가야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중.

   그리고 갓팔도. 솔직히 강하늘보다 지창욱을 더 기대하고 간 거였는데 지창욱에게는 실망을, 강하늘에게는 박수를. 캐릭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겠지만 연기가 진짜... 1막에는 그렇게 애드립치고 웃겼는데 2막에서 내 눈물 쏙 빼간 사람 하늘팔도여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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