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즈:에녹 / 벤자민:윤소호 / 캐리:김려원 / 토니:강은일

 

   2층에서 봐서 사람이 별로 없는 건 좋았는데 관크가 쩔었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 상상 이상... 2층 1열에 앉으신 분 계속 일어났다가 앉았다가 하면서 보던뎈ㅋㅋㅋㅋ아니 아무리 바로 뒤에 사람이 없어도 그렇지.. 암튼 신박...

 

   은일토니 오랜만. 그런데 목이 안 좋았다. 초반엔 괜찮나 싶었는데 중반부터 목소리 막 갈라지던데..ㅜㅜ 뭔가 은일토니랑 붙을 때면 토니를 더 험하게 다루는 느낌? 도와주라고 하면서 막 멱살 잡고.

 

   금요일이 좀 더 재밌었던 것 같다. 오늘이 재미가 없었던 건 아니고 상대적으로. 벤자민 초반에는 머리 안 까고 나와서 되게 오랜만에 덮솧이네.. 했는데 중반부터는 까고 나왔다. 약간 베니 변하면서부터 머리 까고 나온 거 같은데 좋았다. 와인 마시고 홈즈가 막 붙잡으려고 하다가 넥타이가 잡혔었는지 그 뒤로 넥타이 확 풀었는데 괜찮았고. 홈즈한테 총 쏘고 나서 오늘따라 더 슬프고 힘들어 보였다. 캐리의 선택이 오늘따라 베니를 더 힘들게 한 것 같은. 캐리에게 이 아이는 너랑 아무 상관도 없다는 말을 들은 이후에도 그렇고. 바로 캐리를 따라가지 못하고 조용하게 캐리를 한 번 더 부르고 간 것도 너무 슬펐고.

 

   다시 태어나면 무언가 달라질까, 세상은 여전히 내 편이 아닌데. 내가 사라지면 누군가 슬퍼할까, 세상은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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