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쪽에 있는 식당

이름을 안 찍어온 게 좀 아쉽긴 한데

만약 이렇게 생긴 메뉴판과 가게 구조인 식당에 들어가게 된다면 나오는 걸 추천

프라하에 있는 동안 먹었던 음식 중에 제일 비싼 거였다. 이후로 먹은 게 전부 립/고기종류였는데도 불구하고.

뭔가 광장 중심지+아침에 여는 식당이 몇 개 없는 버프...로 들어갔었는데 돈 아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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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21-140625


프라하 호스텔 mojo inn

가격도 저렴했고 위치도 꽤 괜찮은 편

그리고 확실히 동유럽쪽이라 숙소도 널찍널찍하고 한 층에 샤워실도 두 세개씩 있었던 것 같음

리셉션도 짱 친절하고. 아쉬운 건 밤에는 혼자 돌아다니기에는 아마도 무서웠을 것?

조식은 따로 돈 내고 먹어야 해서 그냥 주변 마트에서 사다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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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5 낮공

다이애나:박칼린 / 댄:남경주 / 게이브:서경수 / 나탈리:오소연 / 헨리:백형훈

 

   계속 비교적 뒤편에서보다가 처음으로 1열 중앙! 뭔가 5,6열이 꿀이고 앞은 힘들다는 평이 많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1열 너무 좋았다. 확실히 뒤쪽보다 배우들 감정선 따라가기에 더 좋고 표정도 확실히 더 잘 보이고. 그리고 베어 때는 1열이랑 무대랑 엄청 가깝고 높이도 꽤 높았는데 1열 앉아보니까 무대 높이는 거의 없고 1열이랑도 거리가 꽤 멀어서 괜찮은 듯. 가끔 3층에 올라가는 게이브가 안 보이거나(특히 산이 그리워 넘버에서 약을 버리고 있는 엄마를 바라보는 게이브는 절대 안 보임) 2층에 배우들이 올라가서 쫌 뒤쪽으로 가면 안 보이긴 하지만, 1열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1열 앉기 정말 잘했다 생각했던 장면은 명확한 생각/나 떨어져요 에서 다이애나 눈에서 떨어지는 눈물이 보일 때, 그저 또 다른 날에서 식빵 까는 게 너무 잘 보일 때, 어쩜에서 다이애나로부터 게이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우는 나탈리를 볼 때... 요렇게 세 장면 정도가 제일 생각 나는 듯.

1열 좀 별로인 건 약간 부담스럽다는 거? 울 때 엄청 오징어 쭈구리 같은데 무대에서 객석 되게 잘 보인다 그래서 울 때 뭔가 맘대로 울지도 못하겠고 그러다보니 표정 더 꾸깃꾸깃해지는 것 같고.... 그리고 뭔가 전체적인 것보다는 배우 한 명 한 명만 보게 되는 느낌?

 

   그냥 생각나는 몇몇 포인트만 써보자면, 완벽한 짝 하고 나서 키스한 다음에 왼쪽으로 퇴장할 때 손 구르면서 나가는 헨리 너무 귀엽다... 맆헨리가 안했던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번 형훈헨리때도 이 부분은 못 봤던 건데 1열 중앙이라 볼 수 있었던 장면 같은 느낌. 뭔가 헨리 오구오구 하게 되는 느낌. 난 포기 안해 널, 할때 나탈리를 사이에 두고 게이브와 헨리가 서 있는 건 자첫때부터 매번 볼 때마다 쭉 좋았던 장면. 딱 그 가사 부분 말고 그 전에 게이브가 기둥 사이에 쭈그리고 앉아 있고 그 옆에 나탈리가 앉아 있는 장면부터가 너무 마음 아픈 것. 나탈리를 보는 건지 헨리를 보는건지 애매한 시선도 좋고, 나탈리에게는 손도 대지 못하고 기둥에 겨우 손끝만 가져다 대는 게이브가 너무 아프다. 헨리가 난 포기 안해 널, 하는 데 게이브 볼에 한 줄기 흐르는 눈물도.

 

   다이애나도, 댄도, 게이브도, 그리고 나탈리도, 모두 아픈 캐릭터라서 어느 누가 나쁘다고 말하지를 못하겠다. 각자 아픈 만큼 그걸 표현하는 건데, 그걸 나쁘다고 욕하지를 못하겠는 느낌. 누가 갤에 올려준 만화를 봤는데 댄이 너무, 아픈 거다. 사실 댄도 게이브가 보였던 건데 외면했던 것도 그렇고, 그런 외면이 결국 게이브와 다이애나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스스로 생각하게 되는 그런 사실이 너무 슬프고. 나탈리 역시, 자긴 이렇게 실존해있는데 투명소녀 취급 받는 게 아플 수밖에 없고. 게이브 역시 그런 나탈리가 부러우면서도 밉겠지. 그래서 헨리와 나탈리를 그렇게 슬프게 바라볼수밖에 없었던 거고.

 

   이전까지 좀 궁금했던 건 게이브가 어째서 다이애나를 자해와 죽음으로 이끌려고 하느냐, 였는데 게이브를 다이애나의 죄의식이라고 생각하면 이 부분이 이해가 된다고? 하는데 아무튼 좀 더 생각해봐야 할 부분.

궁금한 건 수퍼보이와 투명소녀에서 게이브는 왜 한 번에 계단을 다 올라가지 않고 다이애나가 다 올라오기를 기다리는가? 이후에도 나탈리만큼은 게이브를 계속해서 보지 못하는가?

 

   오늘 유난히 다이애나/댄 노래가 힘들어보였던 기분.... 특히 다이애나분이랑 밴드랑 박자 밀당 하는 기분이라 좀 많이 아쉬웠다. 그리고 난 어딨나 시작부분에서 다이애나 확 튀어나오는 거랑 쫌 박자 안 맞아서 ...그래도 베어 오케보다는 백배천배 나아서....+ 암얼랍이나 암더원맆에서 베이스 둥둥 거리는 거 진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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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3

다이애나:박칼린 / 댄:남경주 / 게이브:서경수 / 나탈리:오소연 / 헨리:백형훈

 

   새벽 산책으로 중블 7열 원쁠원을 잡아서 뿌듯... 원쁠원 풀린 거 보고+예대 풀리는 날이라 애써서 산책했는데 효과가 있어서 다행.... 그래서 영업으로 1월에 ㅅㅇ이 데려가려고 했던걸 급하게 댕겨서 데려갔다.(굥호 보고 계신가요? 제가 이렇게 영업을 벌써 두번이나....ㅠㅠㅠㅠㅠ) 무튼 두 번 다 꽤 그래도 괜찮게 본 것 같아서 다행... ㅅㅇ이가 과연 어머니를 모시고 보러 갈 것인가는 좀 궁금하긴 하지만.

 

   두 번 연속으로 영주다이애나, 리피헨리로 봤어서 칼린맘,형훈헨리는 이제서야 자첫이었는데 약간씩 다른 디테일, 대사 부분도 있고 해서 비교하면서 보는 느낌도 있고...그냥 사소하게 기억나는 대사/디테일은 매든박사 처음 만나서 얘기할때 영주다이애나는 나는 주의산만공주, 엄마는 주의산만왕비, 이렇게 말하고 칼린다이애나는 에너지가 넘쳐요?였나 그런 대사였던 것. 모든 게 다 사라져, 에서도 리피는 나탈리가 방귀에 대한 시를 지었대! 한 다음에 입으로 뿍! 소리를 내고 형훈헨리를 코막고 손 흔드는? 그런 디테일ㅋㅋ 피아노 칠 때도 리피헨리가 좀 더 약쟁이 같았다면 형훈헨리는 좀 덜 약쟁이 느낌? 그리고 건반이랑도 더 잘 맞춰서 치는 것 같은 느낌. 한 가지 궁금한 건 수퍼보이와 투명인간소녀에서 맆헨리는 엄마 올라오면 막 연기 치우는 것 처럼 손 흔들었는 데 형훈헨리는 안하는건지 내가 못 봤던건지?

 

   아직 겨우 세번째이긴 하지만 볼수록 굿맨 패밀리는 너무 마음 아픈 가족인 것은 확실하고, 볼수록 이전에 안 보였던 게 보이는 기분. 예를 들어, 오늘 처음으로 암얼랍 맆에서 조명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퍼지면서 켜지는 걸 봤다. 그동안도 그렇게 앞자리에서 본 건 아니었는데(두 번 다 6열이었으니까) 오늘에서야 처음 봤다. 작은 네모->왼쪽벽->중앙벽->오른쪽벽 순서로 조명이 탁 켜지는 걸 보는데 진짜 할말을 잃음... 사실 아직 많이 부족해서 볼 때마다 인물들 감정선 따라가느라 조명이나 무대 쓰는 거나 그런 걸 제대로 못 보고 있는데 몇 번 봐야 잘 볼 수 있을까ㅠ0ㅠ.......

 

   오늘에서야 알았던 건 원어 버전 대본에서는 그저 또 다른 날에서 내려오는 나탈리를 보고 인사하는 게이브가 good morning, sunshine 이라고 한다는 것. 사실 스포없이 처음 봤을 때는 그냥 현실남매 같아서 게이브를 무시하는 나탈리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난 이후에는 현실남매라서가 아니라 게이브라서, 인사를 받아주지 않는 것이라는 것이 너무 마음 아픈. 같은 집에 있지만 계속해서 그늘과 어둠 속으로 숨을 수밖에 없는 게이브와 반대되는 단어인 느낌이라서 더 슬픔이 두 배가 되는 느낌. 뭐 번역할때 안녕 햇살 이럴 순 없으니까.... 그치만 good morning sunshine이라니ㅠㅠㅠㅠ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분은 2막 후반에서 게이브가 오르골 허밍하는 부분. 오르골 음 자체는 막 슬픈 건 아닌데 오르골을 들고 있는 다이애나 뒤로 다가와서 그 음을 허밍하는 게이브가 너무 슬프다. 확실한 건 아니지만(브웨 버전을 직접 본건 아니니까) 브웨버전에서는 게이브가 뒤로 다가와서서 있는 상태에서 그 음을 허밍하는데 우리나라는? 혹은 적어도 경게는, 허밍할때 다이애나 어깨에 손을 얹는 연출 좋다. 그러다가 댄이 들어오면 순식간에 그늘 속으로 다시 숨어 버리는 게 더 마음 아프고. 생각해 보면 8개월짜리 어렸을 때 들었던 오르골인 건데, 그 음을 기억하고 있는 거잖아.....

 

    게이브는 나쁜 존재인가? 에 대한 의문. 내가 경게로만 봐서 그런가(+게이브맘으로 처음부터 봐서 그런가) 사실 '소악마'적인 느낌을 크게 받지 못하고 뭔가 더 마음 아픈 아들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는데, 다른 게이브들 노선은 약간씩 다른건지 애프터숔에서 약오르는 느낌을 받는다거나 소악마적인 느낌을 받는다는 후기도 봐서 좀 궁금하기도.

 

   넥의 색깔이 왜 보라색인가, 에 대해서는 사실 크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빨강과 파랑이 섞여서 보라색이 되는 거라고. 일반적으로 빨강이 상처의 의미를 가진다면 파랑은 반대로 치유의 의미를 가진다고.

 

   ㅃ하게 항상 생각하는 것은 댄 화이팅..... 샌드위치도 치우고 쓸어야 되고 피묻은 의자도 닦아야 하고, 던져진 칼과 포크도 치워야 하고...깨진 오르골도 다 주워가야하고... 안 그래도 불쌍한 남편인데 뒷정리도 혼자 다해ㅠㅠㅠㅠㅠㅠ



20151220 저녁공

다이애나:정영주 / 댄:남경주 / 게이브:서경수 / 나탈리:전성민 / 헨리:안재영

 

오늘의 감상 : 사랑해요 융탈리 우윳빛깔 융탈리

막 인터뷰에서도 오소리가 장인이고 막 이런 말 하고 그래서 쪼끔 걱정했는데 진짜 하나도 걱정할 필요가 없었던 것.

진짜 너무 예쁘시고 쪼끄만데 막 노래랑은 엄청 짱짱하고... 나탈리의 예민함을 너무 잘 표현하는데 거기다 너무 예쁘기까지하고 진짜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는가ㅠ0ㅠ

널 포기안해 난, 이 가사가 이전에는 포기하지마. 였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생각해도 바꾸기 전 가사가 나은 것 같은 느낌.

사실 1막에서는 약간 영주다이애나랑 경주댄 목소리가 쫌 흔들리는 느낌? 이고 뭔가 전체적으로 다같이 화음할때 좀 미묘한 느낌이었는데 2막이 다했잖아요.....

암얼랍2에서 조명 구석에서부터 시작해서 퍼지는 거, 2층에서 헨리랑 나탈리가 키스할때 뒤로 비추는 그림자까지, 완벽하지 않은 게 없어서 볼 수밖에 없는 극인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아무리 봐도 게이브 몸 쓰는 게 진짜 너무 멋있어줍니다.

수퍼보이와 투명인간소녀할 때 발로 차면서 나오는 부분이랑 암얼랍에서 봉 잡고 도는거...

자첫 때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지만 제일 기억나는 건 오르골 허밍 뒤에서 따라 부르는 게이브와 나 떨어져요, 추락해요 부르는 게이브..... 빨리 수요일 되었으면..!

그리고 쓰자니 뭔가 변태;;같지만 암얼랍에서 게이브가 허벅지 때리고 도는거 너무 좋은데..?

미묘하게 1막에서 밴드가 좀 안 맞고 뭔가 박자 밀당 느낌 살짝 났는데 2막은 또 좋고... 그래도 뭐 베어 때 오케만 하겠는가;



마지막은 무대짤로.

폰으로 그냥 막 찍어도 예쁜데 언제 카메라 들고 가야겠다ㅠ0ㅠ

컷콜이 짧고 곰손으로는 찍어봤자 스레기같을 걸 알아서 넥에서는 카메라 안 들고 다니려그랬는데

무대 때문에라도 한 번은 들고 가야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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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8 금요일

다이애나:정영주 / 댄:남경주 / 게이브:서경수 / 나탈리:오소연 / 헨리:안재영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넥투노 자첫.

경게가 보고 싶어서 기다렸던 것도 있지만 극 자체도 워낙 세련되고 좋은 극이라는 평이 많았어서 기다렸던 것.

스토리 자체에 대해서 거의 모르고 갔었어서 따라가느라 좀 허덕인 것도 있고

일단 좋았던 부분도 너무 많았고 해서 좀 디테일한 후기는 자둘한 이후로....

가기 전에 알았던 넘버는 암얼랍이랑 슈퍼보이와투명소녀 이렇게 딱 두개였는데 다른 넘버들도 너무 좋았고

이제 내용도 다 아니까 넘버 쭉 듣고 익숙해져서 가야지.

나 떨어져요, 미성 부분이 너무 좋았고 어떤 넘버였는지 정확히 기억안나지만 널포기안해 이러면서 나탈리를 사이에 두고 게이브가 손가락으로 봉 따라가는거랑 헨리가 바닥에 손가락으로 가는 것 이 부분이 너무 좋았고.

왜 다들 헨리가 연뮤계 벤츠라고 하는지도. 야! 하는 거 너무 좋아..... 파란 하늘 별 어쩌고 하는 것도 너무 좋고... 착한 약쟁이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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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6 수요일

현신:오인하 / 이레:김대현 / 지훈:배두훈 / 재범,기태:구도균 / 봉수:최은석 / 체육,종철:양경원 / 교은,양호:정다희


두 번밖에 안 본 대극장 뮤바청이지만 오늘 진짜 너무 좋았다. 

확실히 자첫 때보다는 더 디테일같은 부분들이 많이 보였고 대현이레 사랑해요ㅠㅠㅠㅠ 두 번 다 전부 같은 캐슷으로 봐서 좋았는데 저번에 봤을 때랑 배우들 감정이 더 좋아진 것 같아서 기간이 짧은 게 너무 아쉽다. 원주를 가자니 그 날 넥을 잡아놨고ㅠ0ㅠ... 이 날 낮공으로 중학교 특공이 있다는 걸 알고 배찢.....얼마 없는 페어인데ㅠㅠㅠ내가 중학생이 되고 싶은 심정. 어차피 공부도 개떡같이 안해서 행정법 시험은 안 보러 갔는데 특공 어디 구석에 앉아서라도 보게 해주시죠ㅠㅠㅠㅠ


이나현신/대현이레가 이 날 페어막이라 너무 슬퍼줍니다. 약간 너무 늦게 자첫했어... 안 그래도 기간도 짧은데 늦게봐가지고 더 볼 타이밍도 못 찾고. 시험기간 겹치는 게 진짜 제일 짜증나줍니다... 그리고 또 막 가고 싶은 날에는 경게 넥 자첫이라 버릴 수도 없고ㅠ0ㅠ 세미막 가려했더니 1차 보려면 토익봐야되서 그날 토익 봐야되고...(고통

역시 치이려면 아예 빨리 치이는 게 답인 듯^^;;;;

바청 보다보니까 10월에 댄열 표 양도했던거 생각나면서 또 고통; 왜 그랬지...... 그 때도 넥 잡을 돈 준비한다고 그랬던 것 같은데 과거의 나샛기야 왜그랬니ㅠ0ㅠ 약간 뭔가 대현시 목소리는 근데 생각했던 거랑 다른 스타일?이긴 한데 그래도 너무 좋습니다ㅠ0ㅠ


자첫하고 자둘이 자막이어서 사실 어디까지가 얼마나 다른 애드립인지는 모르겠지만 애드립이 좀 낭낭한 느낌이어서 배우들도 터지고 나도 좀 많이 웃었던ㅋㅋㅋㅋㅋ 청출어람 청춘이다랑 보이스카웃에 청춘의 주먹, 그리고 할아버지 효도신발에 이은 카톡ㅋㅋㅋㅋㅋㅋㅋ 약간 효도신발에서 대현시 안 웃길래 올ㅋ이제 안터지나보다 했더니 그 뒤에 할아버지 카톡오셨다고 할 때 터져섴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언제였나 무슨 씬에서 어둠 속에서 이레랑 현신이랑 물 나눠 먹는다 그래서 구경했는데 안 나눠마셔서 뭔가 아쉬움(?...


그냥 너, 는 진짜 너무 좋다..... 자첫 했을 때는, "지훈아, 나 좋아?" 이 대사가 너무 오글거리고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프콜 계속 돌려보고 그래서 그런가 하나도 안 오글거리고 이레 너무 자상하고ㅠ0ㅠ 이레 사랑하고ㅠ0ㅠ........ 약간 경젯 볼 때 같은 느낌이 나는 느낌.... 뭔가 잘 보이지는 않는데 눈에서 꿀 떨어지는 느낌. 미국이나 프랑스처럼 우리나라도 바뀔거라고 믿는 이레가 너무 순수해서 더 마음이 아프고 정말 지훈이를 위해서 열심히 살려고 하는 그런 게 보여서 더 마음 아프고..

맨 처음 '내가 만든 세상'에서 비 오고 지훈이랑 이레만 남았을 때 지훈이 손 꼭 붙잡고 있는게 너무 예쁜데 또 너무 마음 아프고....


저번에 봤을 때보다 놓은 손에서 이레가 더 많이 무너져내리는 것 같아서 좀 힘들었다. 진짜 쓰러지는 줄.... 저번에는 이 정도로까지 처절하게 무너져내리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엎드려서 울고 노래하는데 지훈이 손을 놔버렸던게 정말 이레한테 너무 큰 아픔이 됐다는 게 처절하게 느껴지고 아프고... 놓은 손 마지막에서 지훈이가 자기 목 조르는 것처럼? 하는 부분도 너무나 취향저격..인데 다른 지훈이는 어떻게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보꼬 캐릭 만드는 거는 진짜 베어 때도 느꼈지만 취저.....


나만왜! 에서 역시 너무 아픈 이레라서 (그냥 뭔가 계속 이레맘 같음.....(((나)))) 숨도 못 쉬어 가면서 울먹이고 그게 왜 나랑 지훈이 잘못이냐고 봉수에게 외치는 이레가 또 너무 아프고 힘들고.... 그럼 그게 내 탓이냐고 하는 봉수도 너무 마음 아프고. 


마지막 반성문2 넘버가 끝나고 나서 휘유웅~ 하면서 반성문 종이 한 장 한 장 날리다가 말리는 현신이를 뿌리치고 반성문들을 날려 버리는 게 후련하면서도 너무 마음 아프다. 자첫 때는 반성문 날리는 것만 기억하고 그 뒤에 어떻게 됐는지 자세히 보지도 않아서 기억을 못했는데 이레는 반성문을 안가져가는건 물론이고(날렸으니까...) 현신이도 결국 반성문을 책상에 놓고 간다는 걸 보고 그 부분에 집중해 보려고 노력했다... 사실 반성문 날릴 때부터 우느라 정신이 없어서... 무튼 현신이도 들고 나가려다가 책상에 툭 놓고 가는 게. 그 둘은 졸업or서울대에 갈 수 있었을까 결국.... 뭔가 너무 현실주의자 같지만 나라면 그런 선택을 못했을 것 같아서 그 둘의 결정을 존경+부럽기도 하고+슬프기도 하고. 그리고 이레가 지훈이 전화를 받아줘서 내가 다 고마운 느낌. 미안해, 사랑해. 


내가 사랑이라고 하면, 내가 진심이라고 하면은, 너는 나 믿어줄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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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9 수요일

현신:오인하 / 이레:김대현 / 지훈:배두훈 / 재범,기태:구도균 / 봉수:최은석 / 체육,종철:양경원 / 교은,양호:정다희

 

연극도 안 봤었고 뮤로 올라올 때도 안 봤어서 대극장으로 올라온 버젼으로 본 게 처음이었다.

아트원 버전에서보다 별로라는 평이 좀 일반적이어서 약간 걱정하고 갔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호호호... 아마 이전 버전을 안 봐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보려고 결정했던 첫 번째 이유가 보꼬 인하 대현시.... 보려고 였었는데 결론적으로는 보기 진짜 잘했다.

요새 뭔가 계속 시놉도 잘 안 읽고 다녀서 그냥 동성애 이야기 나온다는 거+고등학생 이야기 정도만 알고 갔었는데 

이렇게 멘탈뿌셔....일 줄이야


이전 버전을 하나도 안 본 상태에서 보는거라 스포 피하고 보고 싶어서 대극장 뮤바청 올라온 다음에 후기도 하나도 안 보고 간 거여서 오히려 더 좋게 봤던 것 같기도 하고. 다 보고나서 나와서 검색해보니까 큰 극장으로 오면서 불호라고 하는 사람들이 되게 많은 것 같아 보임.

사실 넘버 자체는 막 엄청나게 취향이거나 하진 않아서 기억나는 넘버 자체는 많진 않은데 장면장면 마음에 드는 건 꽤 있었고 일단 대현이레가 너무 좋았어서 재관람..하고 싶은데 기간이 너무 짧은 게 아쉽다. 배우들도 더블/트리플이고 그러는데 2주밖에 안한다니 너무 아쉬운^_ㅠ.... 거기다가 딱 시험기간이랑 겹치는 게 제일 아쉽. 시험 끝나고 토요일에라도 볼까 했더니 시험 끝나고 볼 수 있는 대현이레는 대현이레 막공뿐....... 나한테 왜이러죠ㅠ0ㅠ


1. 카톡감옥

개인적으로는 재밌었고 약간 섬뜩한? 느낌도 받았어서 괜찮게 받아들였고 뭔가 봉수가 왕따당하고 괴롭힘당하는 이야기가 좀 담겨 있는 것 같아서 괜찮았다. 뒷부분에서도 봉수 괴롭히는 내용이 나오기는 하지만 뭔가 맨 마지막에 봉수가 그렇게 나오기까지 좀 더 개연성이 있는 것 같은 느낌? 카톡 이모티콘 따라하는 것도 그렇고 초대됐다가 나갔다가 초대됐다가 하는 부분도 좋았고. 우리집에 왜 왔니 하는 부분은 전혀 이해가 안 되긴 했음.


2. 그냥 너

그냥 너가 다했잖아요..... 풍에서도 댄열이 그렇게 눈에서 꿀이 떨어진다더니 여기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음. 정말 '그냥 너'만 생각하라고 말해주는 기분. 아직 어려서인지 막 미국 가서 살꺼고 너랑 결혼할꺼고 이런 게 허황되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고 그 때 내 옆에 있는 게 너였으면 좋겠다고, 진짜 너를 좋아하는 거라고 말하는 이레 진심이 보이는 것.... 약간 너무 다정해서 눈물 날뻔


3. 아니 그 때 내가 손을 잡아줬어야 했는데 (조명 빰) + 놓은 손

현신이는 뒤로 들어가고 이레만 무대 중앙에 서서 아니, 그 때 내가 손을 잡아줬어야 했는데 였나 이런 비슷한 대사 치면서 조명 빡 떨어지고 놓은 손으로 넘어갔던 것 같은데 좋았다. 그리고 이 직전에 옥상에서 떨어져 죽은 선배 이야기 하고 그래서 지훈이가 떨어져 죽은 건가? 라는 고민에 들어갔던;; 뭔가 그 뒤로도 계속 지훈이는 안 나오고 전화 하는 넘버에서도 되게 뭔가 아련하게 나와서+이레가 너무 힘들어 해서 지훈이가 죽은 거라고 혼자 착각했던..... (근데 알고 보니 놓은 손 끝나고 나서 이레 꿈에서 깨는 거고(찾아봄..) 맨 마지막에는 지훈이 전화와서 이레가 전화 받고.... 무튼. 놓은 손 넘버랑 연출은 좋았다. 앞에 이레 서 있고 뒤에는 지훈이. 그리고 보꼬 지훈 마지막에 자기 손으로 목 조르는? 그 부분 연기도 좋았는데 다른 지훈들도 다 그런건지 보꼬만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좋았다ㅠ0ㅠ


4. 효도신발

이건 그냥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섴ㅋㅋㅋㅋㅋㅋㅋ 효도신발 애드립으로 대현이레랑 인하현신 터져가지고 막 얼굴 가리고 반성문으로 얼굴 가리곸ㅋㅋㅋㅋㅋㅋ 알고 보니까 맨날 하는 게 아니라 애드립이었나봄ㅋㅋㅋㅋ


5. 반성문2

마지막 반성문씬. 그 전에 반성문에 자기는 잘못한 지 모르겠다고 쓰고 체육에게 까였던 이레였는데 어쩔 수 없는 현실에 마음에는 없지만, 한 순간의 흔들림이었다고 잘못했다고 반성문을 쓰고 읽게 되는 게 너무 마음 아팠고 그 순간 순간, 멈칫 하면서 노래 불러서인지 더 마음 아팠고. 그 전까지만 해도 아무 감정없이? 그냥 거짓말해, 소설 써. 하던 애가 너무 힘들어 하는 게 눈에 너무 보여서. 울면서 '만약에 내가 한 사랑이 진짜 사랑이라고 하면.. 너는 믿어줄꺼냐' 하는 게 제일 기억에 남는. 


6. 교은이&양호 선생님

교은이의 역할은 무엇인가..... 카톡 이모티콘..? 맨 처음에 교은이가 리드해서 노래 부르는 것도 사실 약간 이해가 안됨(저번 프콜 찾아보니까 교은이가 원래 리드하는 게 아니던데?) 

그리고 바퀴벌레 넘버에서 퀸카 교은이 (꺄앙>_<) 이 부분은 왜 필요한 건지도 잘 모르겠음.... 굳이 저 장면을 넣은 이유가...?

양호 선생님은... 그래도 불륜은 불륜인데 뭔가 미화느낌? 이레가 아무리 지금 자기 감정 때문에 힘들다고 해도 불륜까지 사랑이잖아..... 이렇게 말할 캐릭터는 아닐 정도로 사리분별은 할 것 같은 느낌인데 굳이 왜.... 배우분은 노래도 잘하시고 그런데 너무 아쉬움. 양호는 차라리 빼고 교은이 부분 이야기를 좀 더 살리는 게 훨 나을 것 같은데.


7. 

뭔가 너무 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려고 하다 보니까 조금씩 아쉬운 느낌.

이레가 할머니랑만 살고 힘들게 산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냥너 에서는 외국나가서 너랑 살꺼야 이렇게 하는 부분도 약간 미스매치같고. 이레가 그 정도로 철없는 애는 아닌 것 같아서. 

위에서도 말했듯이 교은이...는 왜 나온 건지? 종철이가 교은이랑 사귀는 것도 알긴 알겠는데 뭔가 너무 연결고리가 없음... 현신이랑 교은이가 헤어지는 것도 그냥 다른 배우들 대사 몇 마디로만 끝나니까 되게 미묘... 


8. 바뀐 것들

대학로예술센터 대극장으로 오면서 몇 부분이 빠졌다 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현신이 동생 이야기 하는 부분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오늘부터는 다시 현신이가 동생 얘기하는 부분 대사가 다시 추가되서 어쩌면 내가 괜찮게 받아들였던 것도. 이 부분 빠졌을 때는 뭔가 현신이가 졸업+동생 얘기하는 부분이 개연성이 없었다고.... 


9. 음향.....

아 이건 진짜 할 말이 없다. 음향 너무 쓰레기 같아서.

카카오톡은 가사 거의 다 못알아듣고 ㅡ크크크크 하는 부분만 알아들었고

밴드 소리가 배우들 목소리를 먹는 부분이 너무 많은.... 밴드 소리가 쿠와와왕 하고 큰데 배우 마이크는 소리가 더 작나요 왜...

그리고 중간에 보꼬 마이크도 한번 늦게 켜진;


10. 모범생들, 그리고 베어

뭔가 모범생들도 생각나고 베어도 생각나는. 

베어 생각나는 거야 뭐 그냥 설정 때문인 게 컸고.+맷 보고 싶어ㅠㅠㅠ

반성문... 부분은 강하게 범생 생각났던. 둘이 서서 반성문 읽는 것도 그렇고 읽다가 멈칫하면서 쳐다보는 것도 그렇고. 


까먹지 말고 다음에 플북 사야지....

결국 시험이고 뭐고 다음주 표 또 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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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5' 유럽여행은 블로그 만들기 전에 간 거라 기록이라고는 외장하드에 남은 게 전부지만 홍콩 여행은 블로그에 좀 남겨봐야지..?


   항공권은 원래도 인터파크로 많이 썼었고 스카이스캐너랑 항공사 홈페이지 들어가봐도 가격이 똑같길래 그냥 인터파크에서 예약. 그리고 인터파크에서 예약한 제일 큰 이유는 항공사 홈페이지랑 인터파크랑 가격은 똑같은데 항공사 홈페이지에서는 수화물 추가당 무게가 붙는 반면에 인터파크에서는 기본적으로 1인당 15kg 수화물이 붙어서 오히려 인터파크가 저렴했던.

   월요일에 가서 금요일 새벽 비행기 타고 오는 에어 인디아도 고려해봤지만 아무래도 새벽에 오는 거 너무 힘들것 같구요; 그래서 그냥 이스타 항공으로. 그리고 확인하고 나니 가격도 똑같았던^^;


   숙소는 친구들이랑 가는 거면 그냥 대충 호스텔 가면 되는 거지만, 엄마랑 같이 가다 보니 왠지 모르게 호텔을 잡아야 할 것 같았고.... 그래서 찾다가 후보로 뒀던 게 리갈구룡이랑 ymca. 위치 자체는 ymca가 더 좋았는데 시설은 리갈 구룡이 더 좋아보여서 리갈 구룡으로. 둘 다 침사추이 쪽이긴 하더라. 리갈이랑 ymca랑 걸어서 15분? 뭐 그 정도라는데 그 정도 걸어다니는 것 쯤이야. ymca는 트리플이 따로 없고 더블/트윈에다가 간이침대를 설치해주는 거지만 리갈은 패밀리룸으로 더블베드 두 개가 있고 침대 주변? 으로 여유 공간도 훨씬 넓어 보여서 그냥 공간 넓은 걸 선택함. 


   일단 종강하고 나서 나머지 계획도 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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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김연재 / 자스민:한예주 / 모니카:김나연 / 지나:오소연 / 카를로:이창용 / 산드라:차재이

 

12년도에 아트원에서 장진 연출 서툰사람들 올라왔을 때 꽤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약간 그 때랑 비슷한 느낌으로 기대. 생각해야되는 극보다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극 보는 것도 좋고 해서..... 그리고 인더하이츠에서 오소리 바네사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연극에서도 보고 싶었던 것도 있었고ㅠ0ㅠ

대명 로비는 언제 와도 헬이고, 사람 너무 바글바글.... 빨리 입장하긴 했는데 입장 자체가 전체적으로 느려서 시작 직전에 막 사람들 몰리고.. 아직 안내 멘트가 준비가 안 되어서 장진 연출이 올라와서 안내하고 내려갔다. 뭐 플북 두 권 가지고 올라와서 관객들 주고 핸드폰 꺼야 되고 이런저런 이야기.

 

러닝타임은 거의 120분 정도 되는데 긴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안 지겹고. 한 번에 막 빵 하고 터지는 것까진 아니어도 계속해서 잔잔하고 소소하게 웃긴 부분이 있어서 지겹다고 느낄만한 틈은 없었다. 막 어렵거나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주변에서 연말에 보러 갈만한 연극 추천해달라고 할 때 추천해 주기에 딱 좋은 느낌. 그리고 전체적으로도 시끌시끌하고 많이들 웃는 분위기여서 눈치 안 보고 많이 웃을 수 있어서 좋았다

 

솔직히 제목을 꽃의 비밀이 아니라 자스민의 비밀! 이라고 해도 이해할 수 있을 듯ㅋㅋ 자스민 더블이시던데 다른 배우가 어떻게 소화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배우는 앞으로 다른 극에서도 진짜 믿고 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 전체적으로 다 조금씩 웃긴 부분들을 맡고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자스민이 하드 캐리.... 용용시 깨알같은 손끝 연기도 너무 웃겼지만 개인적으로는 축구 감독으로 나오는 게 제일 웃겼던 듯ㅋㅋ 까르보나ㄹㄹ라 고르곤졸ㄹㄹ라 그렇지만 용용시가 뮤 해줬으면 좋겠습니다^_ㅠ.......

오소리도 진짜 귀여운 역할이고 약간 아쉽긴 했지만 소소하게 웃겨줘서 좋았고 컷콜에서 인사하구 마지막에 나가는 것도 너무 귀여워서 오구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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