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보:윤소호 / 베를렌느:정상윤 / 들라에:강은일
원래는 밤공도 볼 예정이었지만 해야 할 번역이 남아있는 관계로...+ 체력이 너무 거지같아서 잠들어버릴 것만 같아서 결국 양도하고 낮공만 봤다. 밤공도 좋았던 것 같아서 아쉽긴 하지만 어쨌든 낮공도 너무 좋았기 때문에 충분히 좋았다. 23일 토로솧도 물론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오늘 공연이 좀 더 합도 잘 맞았고 취향이었다.
랭보가 파이프를 두고 나가는 바람에 베를렌느가 랭보에게 파이프를 전해주는 장면이 생기게 됐는데 참사로 생긴 장면이었지만 너무 좋았다. "랭보, 넌 악마야" 하면서 베를렌느가 랭보에게 파이프를 주고 그 다음 대사에서 랭보는 베를렌느에게 연필을 건네주고. 물론 그 과정에서 랭보가 모자를 까먹고 안 가지고 나가서 베를렌느가 모자를 던져야하긴 했지만 그렇게 주고받는 장면이 너무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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