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보:윤소호 / 베를렌느:정상윤 / 들라에:이용규
솧 세미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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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막 그렇게 감정이 와닿지 않는다... 하고 보고 있었는데 아프리카 간 이후로 대체 무슨 일... 내 컨디션도 이제 제 자리를 찾아서 잘 볼 수 있는데. 이제 공연 딱 두 번 밖에 남지 않은 게 너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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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보:윤소호 / 베를렌느:정상윤 / 들라에:이용규
앉은뱅이들 끝나고서 베를렌느가 흩뿌려진 종이를 밟고 넘어질 뻔 했는데 그걸 애드립으로 살려서 좋았다. 그놈들의 시를 밟아버렸다 라니.
싸울 때 정말 세게 싸웠는데. 베를렌느 앞으로 종이 던지고 베를렌느가 주으려고 하니까 발로 차버리고.
총을 들이미는 베를렌느를 향해 "쏴" 라고 하기 전에 리본 확 푼 것도 좋았고.
낮공, 밤공 둘 다 정말 오랜만에 좀 좋은 자리에서 봤는데 내 컨디션이 너무 별로라 제대로 집중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
아마 0104 녹솧 때부터 영원 끝에 팔 위로 안 뻗고 양쪽으로 뻗은 상태로 끝났던 것 같은데 이유가 따로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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