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플레이빌에서 소개했듯이 4명의 남학생만이 등장하여 열 개의 캐릭터를 오가며 연기하는 모습이 무척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학생2 역할을 맡은 윤소호 배우님과 학생 1 역할의 문성일 배우님 등을 비롯하여 모든 배우님들의 연기가 정말 기대되네요. 또한 강렬하면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붉은 천'이 극 내내 어떻게 사용되어질지 정말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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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우:강필석 / 태희:김지현 / 현빈:최우혁

 

빛나던 꽃잎이 지고 모든 게 흩어져도 그대는 영원히 나의 곁에 있을까요, 날 사랑해줄까요.

 

   알고 갔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울었고 더 많이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됐던 것 같다. 어쩌면 한 번은 더 보지 않을까. 영화도 봤고 뮤 스포(?)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뭐 다 알고 갔는데도 슬펐다. 그냥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슬펐고 필석인우랑 지현태희가 등장만 해도 눈물이 나기에 이르름... 진짜 필석, 지현배우는 인우와 태희 하려고 태어난 사람들 아니냐... 어떻게 이렇게까지 서인우 임태희 일수가 있지...? 진짜 왈츠 추는데 눈물이 차올라,, 결말을 다 아는 상황에서, 너무 예쁜 장면이라 더 눈물나고. 왈츠 바닥에 배우들이 거울처럼 비추는 것도 너무 예쁘고 아 진짜 그냥 번점 음악은 대체 뭘까,, 너무 천재적이야...

   넘버는 사실 오슷으로 엄청 많이 많이 들었었는데 극에서 들으니까 새롭게 다가오고. 오슷에는 없는 배우들로 들으니까 또 새로웠고. 그리고 어느 장면에서 부르는지 모르는 넘버들도 있었는데 장면으로 보니까 좋았다. 특히 후반부 장면들은. 프콜로 박제되지 않은 장면들을 내 눈으로 본 게 진짜 좋았고. 기억들에서 현빈이 등 뒤로 꽂히는 조명과 스모그의 조화가 진짜 너무 좋았다. 1막에서의 우혁현빈은 사실 그냥저냥이었는데 2막에서의 우혁현빈이 진짜 너무너무 좋아서 또 보고 싶다... 특히 라이터 켜고 있으면서 기억이 난 이후의 그 감정들...

 

   비극적인 결말이 참 잘 어울리는 극이라 좋고 마지막까지 그 감정이 이어져서 너무 좋았다 정말로.

   이제 나는 요정인우 지현태희 목소리만 듣고 얼굴만 보여도 눈물나는 사람이 되버렸지만ㅜㅜ 진짜 생각지 못하게 치여서 진짜 무슨 일이야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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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문성일 / 학생2:윤소호 / 학생3:손유동 / 학생4:송광일

 

   대본을 안 보고 갔더라면 생각보다 더 혼란스러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사가 정말 쏟아지고 끊임없이 이어지고.... 한 번 놓치면 다시 그 끝을 붙잡기가 좀 어려울 것 같고... 현실과 극중극을 넘나드는 경계가 굉장히 미묘해서 볼 때마다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소품 쓰는 거나 빗물이 떨어지거나, 잔에 담긴 물이 독약이 되거나 하는 등등은 좋았고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도 좋았다. 일단 좀 더 보면서 후기를 늘려가던가 해야지. 자첫의 감상은 머리아프다,,,

  

   유모가 로미오 만나러 갔다 와서 줄리엣이 유모!유모! 부를 때 약간 만식이 톤...이었다... 진지한 와중에 그 부분이 약간이나마 웃을 수 있는 부분이긴 했지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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