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뉴시즈 프레스콜

 

정작 찍으려고 했던 경수 사진은 많이 찍었지만 보정으로 살릴 수 없게 너무 어둡거나 3층 무대여서 엄청나게 턱샷이거나(ㅠㅠ

맨 아래에서 두 번째 사진에 앙들 표정 다이나믹한 게 너무 좋은 것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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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29 뉴시즈

잭 켈리:서경수 / 캐서린 플러머:최수진 / 레스:이태경 외 원캐

 

   역시 생일에는 관극>_< 셀프 생축!>_<

 

   사실 자첫 때에는 워낙 뒤에서 봤기도 하고 해서 크게 표정 같은 건 좀 잘 안 보이고 그랬었는데 확실히 앞으로 전진하니까 좋았다. 잭뿐만 아니라 다른 앙상블들 모두 가까이에서 보는 게 훨씬 좋은 듯. 물론 뒤에서 보는 게 안무 같은 거 전체적으로 보기에는 좋았지만 앞에 앉는 게 역시 내 취향... 확실히 23일에 비해서 다 좋아진 것 같다. 안무도 좀 더 시작과 끝?이 맞는 느낌도 들고, 확실한 건 이 날은 데이비가 덜 씹고, 저번에 이상하게 데이비 대사칠 때 바람 소리 나던 게 사라졌다는 거. 그리고 경짹 감정도 진짜 좋아져서, 일주일만에 이만큼이나 로딩됐다니 괜히 뿌듯한 느낌?

   두 번 봤더니 이제 뉴스보이들 얼굴이랑 이름도 좀 더 많이 매치되고 그냥 슥 봐도 누가 누군지 알아볼 수 있게 되서 좀 뿌듯. 막공 전까지 뉴스보이들 전부 다 이름 외워야지 꼭... 저번에도 썼지만 정말 뉴스보이들의 노력이 보이는 극이라 경게뿐만 아니라 뉴스보이들에게서 많은 힘을 얻게 되는 것 같다. 뭔가 오글거리긴 하지만,,, 힘내서 살아가야겠다는 희망과 꿈을 얻어간다 해야 하나. 배우분들이 이런 내 맘 알아주셨으면(아무말 그동안 경게 따라서 이것저것 보면서 한 번도 퇴길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은 적이 없었는데 뭔가 뉴시즈에서 뉴스보이분들한테 사랑을 전하고 싶어서(?) ㅌㄱㄱ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버림..... 뭔가 진짜 이 분들 보면서 에너지를 얻는다고 해야 하나. 솔직히 자첫 때는 아 이게 모야, 스토리도 넘 웃기고 너무 내 취향 아닌 것 같은데 그래두 경게가 하니까 보러가야지, 했었는데 자둘하고 나서 완전 생각 싹 바뀜.

   그냥 열정적으로 춤추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티켓값이 아깝지 않고 그 에너지가 객석에 그저 앉아 있을 뿐인 나에게까지 전달되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뭔가 쓰다 보니 그냥 찬양하는 후기같이 되어버렸지만 그냥 지금 드는 생각이 이거인 걸 어떡해. 무튼, 정말 생일날 뉴시즈 보기로 선택한 건 잘한 선택. 아 세상 사람들 왜 뉴시즈 안 보세요,,, 애기들이랑 보기에도 좋구 가족이랑 보기에도 좋구 부모님 모시고 보기에도 이렇게 좋은디......

 

   원래 취향은 정말, 정말, 멘탈 뿌서지고 울고 그런 극(ex.헤뒥 솜 넥.....)이었는데 어째서 치였는지 정말 알 수가 없답니다(핏, 댄.

   요새 진짜 멘탈 뿌셔인 것 같긴 한데 무튼, 그래도 덕분에 힐링 받고 힘 얻는 이런 사람도 있다는 걸 배우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정말 좋겠다,, 뭐 써치로 걸릴만한 블로그도 아니라서 보실 분은 없겠지만 나중에 인스타에나 다시 한 번 써야지. 진짜진짜,,, 지금까지 나에게 힐링극은 약간 멘탈뿌셔로 얻는 힐링?이었는데 이번엔 열정과 밝은 힘?에서 나오는 힐링극인 것 같아서 진짜 감사.... 쓰다보니까 오그라든다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이 날 시작 전에 춘댚 봤었는데 약간 끝나고 나서 찾아가서 절 올리고 싶은 심정이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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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23 토요일 낮공

잭 켈리:서경수 / 캐서린 플러머:최수진 / 레스:한우종 외 원캐

 

   프레스콜에서 몇몇 장면을 보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장면 시연에서는 본공만큼 감정이 올라오기가 쉽지 않아서 아쉽기도 했는데 대학생 기자단에서 본공 초대권을 받은 덕분에 본공도 보고 왔다. 그리고 프레스콜에서는 사진 찍느라 장면을 봤다,,,,라고 하기에는 좀 어렵기도 하고. 물론 잡아놓은 표가 있긴 하지만 그건 좀 미래의 일이라서, 좀 더 일찍 보게 되어서 좋았다. 이제 와서 약간 아쉬운 건 어차피 경짹으로는 많이 볼텐데 재균이나 온주완으로 한 번쯤 봤었어도 괜찮았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

 

   뉴시즈가 가지는 가장 큰 힘은, 무엇보다도 뉴스보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아닐까 싶다. 일반적인 뮤지컬에서 주, 조연 배우들에 비해서 앙상블들은 비교적 작은 존재감을 가지고 뒷배경으로서의 역할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뉴시즈에서는 그 배경이었던 앙상블들이 조금 더 존재감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는 걸 볼 수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군무가 많았는데 그 군무들을 소화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연습과 땀이 필요했을지. 게다가 일반적인 안무도 아니고 턴돌고 덤블링하고 이런 안무들을 다함께 소화하는 모습에서 굉장히 감동받았다.

   막공까지 기간 꽤 긴데 앙상블 배우분들 정말 안 다치시고 무사하게 끝나기만을.... 한 씬 한 씬 끝날 때마다 진짜 땀도 엄청 많이 나시고 숨도 차실텐데 극 내내 군무에 개인 춤에, 탭까지 추는 걸 보고 진짜 감동...  이렇게 춤 잘 추는 배우들이 많다는 것도 놀랍기도 하고.

 

   개인적인 취향은 멘탈 털리고 막 울고 그런 극인데, 절대악도 없고 멘탈이 엄청 부서질만한 장치가 없는 극도 괜찮을 수 있다는 걸 뉴시즈가 알려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스토리는 약간 허술하기도 하고 갑자기 뜬금없는 로맨스에 실없는 웃음이 나오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런 점도 뉴시즈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내 취향의 스토리는 아니라서 아쉬웠지만 다 큰 어른이 보기에도, 어린이가 보기에도, 가족이 보기에도 부담없이 함께 볼 수 있는 스토리 라인이라 여기저기 영업하기에는 좋은 느낌.

   잭에게 산타페는 어떤 의미일까. 사실 잭도 산타페를 가 보지는 못했지만 그냥 마음속으로만 그리는 이상향 같은 곳일텐데. 정말 산타페에 가면 모든 일이 해결되고 아픔도 고통도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아니면 그냥 단순히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한 곳으로 상상한 것일까. 크러치가 소년소에 잡혀 가고 무너져 내리는 경잭은 정말... 사실 프콜에서 산타페 넘버를 봤을 때는 로맨스와 연결해서 캐서린을 향해 부르는 노래가 아닐까 했었는데 캐서린이 아니라 크러치라는 게 더 마음이 아프다. 적어도 경잭에게 있어서는 뉴스보이들은 정말 가족과 같은 존재, 어쩌면 가족보다 더 소중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든든한 대장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 누구보다도 여린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 잭.

   극 내내 잭은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의 곁에는 데이비와 크러치, 그리고 다른 뉴스보이들이 함께하기에 파업도, 힘든 결정들도 다 견뎌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말로는 산타페를 향해 떠나겠다고 하지만 사실은 자신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뉴스보이들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잭은 그들과 함께 남아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아쉬웠던 점은, 앙상블들의 수에 비해서 크기가 작은 무대 정도...? 알아서 배우들끼리 동선도 맞추고 했겠지만 춤을 추고 있는 배우분들에 비해서 무대가 좁아 보여서 괜히 혼자 불안했다. 혹시라도 배우들끼리 부딪히기라도 할까봐 혼자서 걱정하고;; 처음에 무대와 안무를 사오지 않았다고 해서 어떻게 창작할 지 약간 걱정하는 반응이 많았었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그렇게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구 티켓! 초대권 티켓이라 안 예쁜 티켓인 건 알고는 있었지만 그날 봤던 다른 언니도 그냥 기본 티켓이라 그래서 좀 아쉬움이ㅠㅠ

 

 

   * 뉴시즈 대학생 기자단 초대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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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 Fe / 서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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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03 넥스트 투 노멀 20:00

다이애나:박칼린 / 댄:남경주 / 게이브:서경수 / 나탈리:전성민 / 헨리:안재영

 

   안녕 박남서.... 이제 박남서가 없다니.. 원래는 3.1 공연 보고 막공까지 표가 없었는데 남댄을 본지도 너무 오래되었고 오늘이 박남서 막공이라고 해서 3.1표를 취소하고 오늘 표를 잡았다. 늦게 잡아서 자리도 사실 쩌리였는데 어쩌다보니 양도를 잘 받게 되어서 1열로 전진. 사실 넥 1열은 목이 많이 아프지만 그래도 1열은 항상 최고야.... 뒤로 가면 안 보이는 표정들도 보이고 안 들리는 소리들도 들리고. 특히 어둠 속의 게이브가 잘 보이는 게 사실 제일 큰 장점.

 

   남댄 오랜만에 봤더니 새롭게 다가왔던 포인트는 1막 어둠속의 빛 끝나고 나서 매든이 다이애나의 침대는 왼쪽으로 끌고 가고 게이브는 오른쪽으로 가고 댄은 정중앙에 서 있을 때 다이애나를 쳐다보면서 지으시던 그 표정과 행동. 나 여기서 기다릴게, 걱정하지마 같은 느낌의 그 행동. 살짝 미소지어주시는 그 모습. 1막 내내 사실 너무 힘들어보이고 지친 가장의 모습이지만 이 때만큼은 얼굴에서 약간의 희망이 느껴지는 듯해서 더 슬퍼진다. 남댄은 1막 나떨어져요 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이 더욱더 부각되서 느껴지는 것 같다. 게이브는 논외로 친다면, 다이애나에게는 매든이, 나탈리에게는 헨리가 곁에 있지만 그 때 댄에게는 곁에서 위로해주거나 다그치거나 함께 있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그저 혼자 힘들어하고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을 뿐.

   그리고 남댄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마지막 빛. 다 같이 단체로 부르다가 댄이 혼자 노래 부르는 부분. 아직도 힘듬이 묻어나는 목소리지만 그래도 뭔가 마지막 희망을 이제 발견한 듯한 느낌이 드는. 빛에서 나탈리 혼자 부르는 부분도. 왜인지 모르겠지만 나탈리가 빛 부르는 부분에서는 나도 모르게 항상 울컥해서....

 

   아 그리고 오늘 진짜 좋았던건 칼린맘이랑 융탈리 득음이라도 하셨나요.. 두 분 다 오늘 노래 진짜 짱짱해서 듣는 내내 행복.... 특히 난 어딨나? 에서 융탈리 목소리가 너무너무 짱짱하고 너무너무 좋아서 진짜... 다시 한 번 융탈리에게 사랑고백을ㅠ0ㅠ 안 그래도 너무 예쁘고 귀엽고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ㅠ0ㅠ

   망각의 노래에서 나탈리는 정말 세상이 다 무너진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어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다이애나가 '그런데, 넌... 누구?' 할 때부터, 나탈리가 '내 첫걸음, 처음 빠진 이, 기억 안나?' 하는 것,  댄이 '이 아일 낳던 날, 우렁찼던 울음' 하는 것 까지. 그 모든 부분에서 다이애나는 나탈리를 기억해내지 못하고, 아무리 미워했던 엄마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존재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엄마를 보면서 힘들어하는 게 보이는 느낌. 그러다가 옛날 신문 기사들을 보여주고 어렸을 때 학교 연주회에서 엄마가 사라지고, 하면서 엄마가 약간이나마 기억을 되찾았을 때 엄마 만세, 하는 부분에서는 그래도 사실은 나탈리가 엄마를 사랑하고 있구나 하는 게 보여서 너무 마음아프다. 거기에 묻어서 댄이랑 나탈리가 만세하고 장난치고 행복해보이는 모습이, 이후의 상황과 극명하게 반대되어 보여서 더 마음 아프고.

 

   춤을췄어우린에서 게이브의 등에 기대어 눈물을 터뜨려버린 다이애나 덕분에 그 부분부터 우느라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은. 춤을 췄어 우린이 끝나고 나서 다이애나 손에 키스할 때, 살짝 한참동안 그 손을 바라보다가 손에 키스하고 뒤돌아서는 게이브의 뒷모습에서 왠지 모를 슬픔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곳. 전반적으로 게이브를 굿맨 가족의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하는 쪽으로 보기는 하지만 이 때만큼은 뭔가 유령같달까. 아니 사실 유령은 아니지만. 그동안 다이애나의 영혼에 남아있던 상처 같은 존재겠지 그때만큼은. 그래도 너무 잔인한 것 같다. 그동안 상상 속에서 키워온 아들이, 그렇게 예쁘게 무도회에 가려고 차려입은 옷을 입고, 자살로 이끄는 것이. 꿈을 꾸듯 사랑을 하듯, 죽을 때까지 춤을 춘다니. 그렇게 아프고 슬플 수가 없다.

   오늘은 슈퍼보이에서도 웃지 않고, 뭔가 전반적으로 좀 더 잔잔한 느낌의 게이브였는데 목은 지금까지 들었던 것중에 제일 짱짱하게 살아있었던 느낌. 그리고 슈퍼보이 때 뭔가 모르게 이전에 비해서 다이애나보다 나탈리를 더 보는 것 같은 느낌? 그동안은 나탈리를 질투하는 느낌이 강했다면 오늘은 그것보다는 나탈리에게 미안한 느낌이 들어 보였고. 애프터쇼크 끝나고 헤이2 전에 기둥 사이에 앉아서 나탈리를 바라보는 것 역시, 나탈리에게 미안한 듯한 느낌이 들어서 슬픈. 굿맨 가족을 과거에 얽매고 있는 게이브이긴 하지만 사실은 슬픔 쪽에 가까운 감정을 더 많이 표현하는 것 같기도 하고....(내가 쓰고도 뭐라는지 모르겠음...)

 

   1열이라 사실 기립을 망설였는데 반대편 1열 쪽에서 누군가 일어나시길래 용기를 가지고 기립... 하고 나서 보니 중블 앞쪽은 많이 기립해서 너무 좋았다. 좋아하는 배우들의, 좋아하는 페어의, 좋아하는 공연을 이렇게 보낼 수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일꺼야. 관객들을 보면서 울컥하시는 남댄도 너무 좋았고 끝까지 예쁘게 뛰어준 나탈리도 너무 좋았고. 언젠가는 다시 이 페어의, 이 공연을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옹이랑 관극할 때도 빨리 만난 적은 거의 없어서 대충 아무거나 먹거나 안 먹고 공연장에 들어갔었는데 오늘은 나의 휴학 버프+옹 수업 일찍 끝남으로 대학로에서 여유롭게 밥먹고 후식까지. 밥은 예전에 먹었던 카레집 가서 먹었고... 후식은 무슨 케이크 파는 데 갈까 학림다방 갈까 하다가 학림다방으로. 저번에 갔을 때는 줄이 길어가지고 못 갔는데 아직 약간 애매한 시간어서 그랬는지 널널해서 들어갈 수 있었다. 무튼 비엔나 커피 + 크림치즈 케이크. 비엔나 커피 맛있긴 한데 약~간 고급화된 커피믹스 맛?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휘핑 맛있었당, 예쁘게 올려주셔서 좋았구. 크림치즈케이크는 약간,,,, 존맛.....! 사랑해 크림치즈케이크ㅠ0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어서 한 30개 시켜서 먹고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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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0 마티네

다이애나:박칼린 / 댄:이정열 / 게이브:서경수 / 나탈리:전성민 / 헨리:안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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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13 마티네

다이애나:박칼린 / 댄:이정열 / 게이브:서경수 / 나탈리:전성민 / 헨리:백형훈

 

지금까지 보면서 '소악마'적인 게이브 라는 표현에 대해 약간 공감하지 못하고 봤었는데 이날만큼은 그 표현이 왜 나왔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던 듯하다. 애초에 시작부터 게이브 위주로 봐서 그동안 공감하지 못했던 것도 있었겠지만 그렇게 악한? 면이라거나 강한 부분을 드러내는 걸 못 봐왔었는데 이날 1막에서의 표정 하나하나에 약간 무섭기도 하고 지난 7번과는 다른 게이브를 표현하는 것 같았던 듯한? 특히 그동안은 슈퍼보이와 투명인간소녀에서 다이애나가 나탈리를 향해 나도널 사랑해 사랑할 수 있는 만큼, 하고 부를 때 그럼 그렇지 정도의 미소였다면 오늘은 정말 대놓고 이가 보일 정도로 미소 짓고, 웃음 소리가 정말로 들릴 정도여서 무섭기까지 했던. 그리고 1열이라서 그랬는지 나탈리가 피아노 칠 때의 게이브 표정도 보였는데 첫번째 틀리고 두번째 틀릴 때에 또 미소 짓는 게 보여서 약간 오..... 했다....

파파는 오늘이 두 번째였는데 바로나맆 항상 너무 좋고 힘들다..... 나탈리가 내려오고 게이브가 사라지면 약간 울음을 참으시다가 나탈리가 말을 걸면 다시 울음이 터지는 게 더 마음 아프고.

 

그치만 이 날 뭔가 마티네라서 그런건지 그냥 내가 집중을 잘 못해서인지 팡 하고 울어야 할 걸 제대로 못 운 것 같기도 하고 긴장하고 봐서 그런가 끝나고 나서 눈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그리고 2막에서는 뭔가 울고 싶은데 울음을 참는데 또 울고 싶고? 막 이러면서 손수건 꼭 쥐고 있었더니 팔이 저려서;;;;;; 어디 가서 우는 법을 배워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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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08 금요일

다이애나:정영주 / 댄:이정열 / 게이브:서경수 / 나탈리:전성민 / 헨리:안재영


   일단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말은 1막은 너무 실망이었고 2막은 좋았다는 거. 1막에 진짜 자잘한 실수가 너무 많았다. 사실 항상 볼 때마다 파인박사 부분 대사를 많이 씹으셔서 현입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파인박사 되게 클린하게 넘어가셔서 오..! 했더니 매든 박사일 때 되게 많이 씹으시고. 영주다이애나도 많이 씹으시고. 나는 주의산만공주, 우리 엄만 주의산만 왕비, 이 부분이랑 꽤 많이..... 그리고 제일 많이 놀랐던 건 ‘신경정신과의사와 나’ 넘버에서 매든이 다이애나 의자에 앉혀서 돌릴 때 확 엎어졌던 거. 그 때 진짜 너무 깜짝 놀랐는데 배우 분들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건 그러고 바로 의자에 앉아서 연기랑 노래 이어 갔던 거. ‘넌 몰라’에서도 의자가 약간 말썽이었는데 그래도 넘어지진 않아서 다행이었다고 생각. 뭔가 소품들이 일이 많은 날; 1막 후반에 춤을췄어 에서도 펜이 바닥에 떨어지고..

영주다이애나가 노래하는 ‘난 산이 그리워’가 너무 좋다. 아니 사실 그 넘버 자체를 좋아하는 거긴 하지만. 파란 배경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다이애나가 너무 사랑스러운 것. 사실 이 넘버 자체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이 그냥 와 넘버 좋다, 라고만 생각했는데 넥투노 미니콘에서였나 영주다이애나가 이 넘버는 다이애나가 나탈리에게 이입하여? 부르는 노래라고 했는데 다시 생각해봐야지. 


   지금까지 쭉 남댄으로만 보다가 파파는 처음이었는데 ‘좋아질 거야’ 넘버 뭔가 좋았다. 남댄은 뭔가 이 넘버에서조차 무기력하고 힘들어하는 듯한 모습이 보였는데 파파는 좀 더 희망이 보이는 것 같은 느낌? 이 넘버에서 영주다이애나 말투가 너무 귀여우시다. ~~했다우!! 하는 말투ㅋㅋㅋㅋ 근데 오늘은 이 부분에서도 살짝 씹히신 기분? 그래도 사실 이 넘버 전체적으로 너무 귀엽고 따르릉!어헝! 하는 코러스 부분 너무 귀엽고 딱딱 잘 맞으면 기분도 좋고.

‘걘 없어’ 부를 때 식탁에 앉아있는 맆헨리가 나탈리 눈을 애써 쳐다보는 디테일 너무 좋다. 나탈리는 애써 헨리 눈을 피하고 다른 쪽을 쳐다보는데, 그 와중에도 눈물이 차오르고 있고, 그런 나탈리를 바라보는 헨리라니. 뭔가 진짜로 나탈리를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행동. 그리고 융탈리 아빠한테 욕하고 올라가는 부분 자연스러워서 좋다. 


   수퍼보이와 투명인간소녀 부를 때, 다이애나가 난 널 사랑해, 사랑할 수 있는 만큼. 이라고 부르는 부분 너무나 나탈리에게 가혹한 것. 내 모든 걸 다해 사랑한다는 것도 아니고, 사랑할 수 있는 만큼이라니, 마치 게이브에게 주고 남은 사랑만큼만을 너에게 줄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은 기분. 오늘 다이애나가 저 부분을 부를 때 미묘하게 뿌듯한 표정을 짓는 게이브를 보게 되어서 약간 소름.


   명확한 생각을 찾아요/나 떨어져요 부를 때 영주 다이애나가 정말 너무 많이 우셔서 같이 울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필 자리도 정중앙이라 최면에 걸린 다이애나와 정면에서 마주한 상태에서 보게 되었는데 눈물이 막 흘러내리는 다이애나의 눈을 보고 있는 게 너무 힘들 정도. 나 떨어져요, 날 잡아줘요, 누구 없나요... 라고 부르는 게이브가 다이애나에게는 보였겠지. 그래서 울지 않을 수 없었겠지. 정말 삶에서 멀어지면서 떨어지고 있는 게이브를 잡아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다이애나는 시달릴 수밖에 없었겠지.


   지금까지 쭉 보면서 ‘어둠 속의 빛’에서는 게이브보다는 다이애나 위주로 봐왔는데 오늘만큼은 게이브가 제일 눈에 띄었다고 말할 수 있다. ‘전에 본 영화 같아’를 부르는 다이애나를 대견하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던 게이브가 아빠가 등장하자마자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게 안타깝고, 그 때 흔들리는 모습이 오늘따라 너무 잘 보였다. 유난히 흔들리면서 뒷걸음질치다가 봉을 겨우겨우 붙잡고, 그 봉에 기대서서 있는 모습이 너무 위태로워보였다. 싸인한 동의서를 넘겨주고 게이브는 오른쪽으로, 다이애나와 매든, 댄이 왼쪽으로 갈 때, 어둠 속의 봉에 기대어 아빠와 엄마를 서럽게 쳐다보는 게이브와 게이브의 눈에 맺힌 눈물이 너무 마음 아팠다.


   요새 볼 때마다 애프터쇼크 후반부(니가 헨리니? 하는 부분 이후)를 강하게 부르는 게 더 슬프고 마음아픔. 다이애나가 나탈리는 위에 있을 꺼야 라고 하고 손가락으로 가르킬 때 게이브의 눈과 몸이 그 방향으로 향하는 건 왜일까? 애프터쇼크-헤이2로 넘어가는 라인도 너무 슬펐는데 항상 헤이2 끝나고 포기안해 널, 부분에서 게이브 눈에 흐르는 눈물만을 봤는데 오늘은 애프터쇼크 끝나자마자 울고 있는 게이브를 봤다. 봉과 봉 사이에 쭈그려 앉아서 눈물을 한 번 닦고 헨리와 나탈리를 바라보는 와중에도 눈에 눈물이 차오르는 걸 보고 있자니, 게이브도 참 불쌍한 애라는 생각. 뭔가 자신으로 인해서 망가진 다이애나와 그로 인해서 같이 망가지고 있는 나탈리를 안쓰럽게 쳐다보면서도 그 동시에 부러움이 교차하고, 넌 없어 라고 외치지만 사실은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 현실. 

   헤이2가 끝나고 넌 몰라 맆으로 넘어갈 때 왼쪽으로 내려와서 짐을 정리하는 게이브는 이제 정말로 다이애나에게서 떠나기로 마음먹은 느낌을 줬다. 아마도 헤이2에서의 나탈리를 보면서 마지막으로 고민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 자신으로 인해서 정말 힘들어하고, 다이애나와 같은 길을 가게 될 것 같은 나탈리를 보는 게 오빠로서 마음이 아팠던 건 아닐까. 그래서 자신의 마지막 흔적이 남은 박스를 정리하는데 매든의 말실수와 함께 다이애나가 ‘아들’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면서 다시 남게 되는 것..?(은 잘 정리가 안 된다....)


   그날을 어찌잊어-좋아질거야 맆은 항상 엄청 울게 되는 부분... 그리고 오늘 영주다이애나도 이 부분에서 정말 많이 우셔서ㅠㅠㅠㅠㅠ 뭔가 남댄은 당신을 아프게하는 기억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파파는 널 아프게하는 기억이라고 했던 것 같은? (확실하진 않은 기억)

   명확한 생각을 찾아요/나 떨어져요 맆에서도 뭔가 이전과는 다른 게이브의 모습이었던 것 같다. 좀 더 잔인한? 아니 잔인한 것까진 아니고, 뭔가 좀 흥미롭게 바라보는 느낌? 매든을 좀 더 싫어하는 느낌이 강하게 드러났던 것 같다. 한 번 더 해보라고 다이애나를 설득하는 매든을 거절하고 안녕히 계세요 하는 순간 약간 미소 짓는 듯한 모습의 게이브를 봐서 약간 무서웠다. 


   ‘뭐 어쨌든’에서 항상 남댄과 똑같이 모션을 취했었던 경게였는데 오늘은 아직 떠나가는 다이애나를 댄이 쳐다보지 않았는데 먼저 쳐다보고 있었다. 이날의 노선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파파랑 붙을 때의 디테일인지? 헤이3에서 리피헨리가 다리 꾸부려서 아래에서 나탈리 눈 마주쳐주는 건 너무나 좋아하는 포인트. 

   바로나 맆은 항상 제일 많이 우는 부분인데 오늘의 바로나맆은 정말, 울지 않을 수가 없는. 이래서 파파가 좋구나, 라고 하는 걸 느낄 수 있었던 넘버였다. 가브리엘, 내 아들. 하고 나서 가브리엘과 얼굴을 마주하고 쓰다듬어 줄 때, 게이브를 위로하는 댄이 아니라 게이브로부터 힐링받는 댄을 보는 것 같았다. 그동안 외면해왔던 아들을 마주하면서 무너져 내리는 댄의 모습이 정말 처절하게 느껴졌고 가브리엘을 부르면서도, 부르고나서도 오열하는 댄의 모습이 정말 마음아픈. 나탈리가 들어오면서 눈물을 삼켜보려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터져나오는 울음이 정말 진짜 너무... 마음 아파서 그냥 쳐다보고 있기도 너무 힘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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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정영주 / 댄:남경주 / 게이브:서경수 / 나탈리:오소연 / 헨리:안재영

 

오늘의 아픈 손가락은 나탈리.

 

나 떨어져요 맆 심장소리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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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19 베어 더 뮤지컬

제이슨 서경수/피터 정원영/아이비 민경아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자첫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많이 볼 생각은 아니었는데.

사실 자첫 때 극 자체는 좀 불호였었는데 그래도 경젯 전관만 찍자 하다가 경젯 전관 플러스 알파가 되버려서ㅋㅋㅋ

베어 조명이 예쁘기도 하고 찍으면 보정 따로 할 필요 거의 없어서 카메라도 많이 들고 다녔었는데... 앞으론 그럴 일이 없겠지^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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